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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강성희, 정무위 간다…국방위 배치 막아낸 與 원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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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오늘 중 조치할 것"
여권에서 강성희 국방위 배치 논란 이어져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 정무위원회를 사임하고 국방위원회로 이동한다. 4·7 재보궐선거로 국회에 입성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의 국방위 배치를 놓고 논란이 확산된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윤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원내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협의했는데 강 의원 첫 번째 희망이 정무위원”라며 “강 의원을 정무위로 보임하고 정무위에 있는 제가 국방위를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진보당 강성희, 정무위 간다…국방위 배치 막아낸 與 원내대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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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윤 원내대표는 “이 건은 절차가 강 의원에게 희망하는 상임위를 받아서, 또 김진표 국회의장과 양당 원내대표끼리 협의를 해서 상임위 어디로 보낼 건지 정해지면 거기에 있는 국민의힘 의원을 국방위로 보내고 이런 과정을 협의하는 단계”라며 “마치 우리 당 의원들이 국방위 희망하는 의원이 없어서 조치가 안 되는 것으로 보도됐는데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원내대표는 “오늘 중으로 조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회 상임위 가운데 결원이 있는 곳은 국방위 한 곳으로, 재보궐선거를 통해 선출된 강 의원의 국방위 배치가 유력했다. 그러나 여권에서는 강 의원의 국방위 배치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지난 7일 본인 페이스북에서 “진보당은 2014년 헌법재판소가 ‘북한식 사회주의 실현을 목적으로 한 위헌 정당’이라며 내란 음모 혐의로 강제해산했던 통합진보당의 후신 정당”이라며 “진보당 소속 국회의원이 국가안보와 관련된 국방 기밀을 다루는 국방위에 배치되는 것이 과연 국익과 헌법정신에 부합하는지 당연히 재검토해야 하지 않나”라고 주장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또한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강 의원은 과거 국가전복을 꿈꿨던 경기동부연합 출신 인사”라며 “이런 세력이 국가안보의 극비문서를 다루고 군사시설을 방문하는 국방위에 발을 들이도록 놔두는 일은 국가 위해 행위를 방조하는 것”이라고 한 바 있다.


한편 윤석열 정부 3대(교육·노동·연금) 개혁 과제 중 하나인 노동개혁을 뒷받침하기 위해 국민의힘에서 ‘노동개혁 특별위원회’가 공식 출범한다. 위원장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한국노총 출신 임이자 의원이 맡게 됐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노동개혁특위는 26일 출범식을 열고 정기국회 전인 8월 말까지 활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위는 노동개혁 4대 분야인 유연성, 공정성, 노사법칙, 안정성과 관련된 개선과제를 중심으로 정책 대안과 입법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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