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디즈니+, 웹툰 실사화로 IP 확장 시스템 구축할까

시계아이콘01분 3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재혼 황후', '현혹' 2026년 공개
드라마·굿즈·이벤트 연결 모델 본격화

디즈니+, 웹툰 실사화로 IP 확장 시스템 구축할까 '재혼 황후' 출연진. 왼쪽부터 이종석, 신민아, 이세영, 주지훈.
AD

디즈니+가 검증된 웹툰을 프리미엄 드라마로 제작한다. 누적 조회 수 26억 회를 기록한 '재혼 황후'와 네이버 웹툰 '현혹'을 실사화해 2026년 공개한다. 두 작품 모두 국내 톱스타가 출연하고, 한국이 제작을 주도한다.


재혼 황후는 신민아, 주지훈, 이종석, 이세영이 출연하는 로맨스 판타지 대서사극이다. 동대제국의 황후 나비에가 도망 노예 라스타에게 빠진 황제로부터 이혼을 통보받는 이야기다. 이를 수락하는 대신 서왕국 왕자 하인리와의 재혼을 요구한다. 스튜디오N이 제작을 맡았다.


현혹은 수지와 김선호가 주연한다. 1935년 경성을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 로맨스다. 화가 윤이호가 반세기 넘게 세상 밖으로 나오지 않아 의혹과 소문이 가득한 여인 송정화의 비밀에 다가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디즈니+, 웹툰 실사화로 IP 확장 시스템 구축할까 '현혹'에서 주연하는 수지

팬덤 확보와 리스크 관리 동시에

웹툰 기반 드라마는 이미 검증된 스토리라는 강점이 있다. 원작 팬층이 존재해 초기 화제성 확보가 쉽고 마케팅 비용도 절감된다. 언어 장벽이 낮아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유리하다.


경쟁 업체인 넷플릭스는 이미 '스위트홈', '중증외상센터' 등으로 웹툰 실사화 흥행 공식을 증명했다. 대부분 공개 직후 글로벌 톱10에 진입했고, 일부는 시즌제 제작으로 이어졌다. 디즈니+는 이 공식을 독창적인 스토리와 톱스타 캐스팅으로 구체화한다.


재혼 황후는 제국 로맨스 판타지라는 대중적 소재에 주연급 배우 네 명을 투입했다. 현혹은 일제강점기 경성이라는 시대 배경과 미스터리 요소를 결합해 차별화를 꾀한다.


디즈니+, 웹툰 실사화로 IP 확장 시스템 구축할까 왼쪽부터 '현혹'의 김선호, 수지, 한재림 감독

웹툰-드라마-IP 확장 시스템 구축

디즈니가 웹툰 실사화에 주목하는 이유는 단순히 검증된 원작을 확보하는 차원을 넘어선다. 웹툰은 한국에서 이미 산업화된 창작 생태계다. 매주 수백 편의 신작이 나오고, 독자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스토리를 다듬는 시스템이 자리 잡았다. 디즈니는 이 생태계를 콘텐츠 공급원으로 활용한다.


더 중요한 것은 IP 확장 가능성이다. 디즈니는 마블과 스타워즈로 영화, 드라마, 테마파크, 굿즈를 아우르는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 Use·OSMU) 시스템을 구축한 경험이 있다. 웹툰 원작 드라마도 같은 방식으로 확장할 수 있다. 드라마가 성공하면 캐릭터 굿즈, 테마 이벤트, 게임, 뮤지컬로 이어지는 구조다.


재혼 황후의 경우 이미 세계적으로 팬 아트와 2차 창작물 생성이 활발하다. 드라마 공개 뒤 캐릭터 IP를 활용한 굿즈 판매와 팬 이벤트가 가능하다. 현혹도 1930년대 경성이라는 시각적 배경이 뚜렷해 의상, 소품 등으로 확장할 여지가 크다.


캐롤 초이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총괄은 "차세대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하고 다양한 창작 원천에서 영감을 얻어 관객을 새로운 세계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웹툰이 단순 원작이 아니라 글로벌 콘텐츠 IP의 창작 원천이 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디즈니+, 웹툰 실사화로 IP 확장 시스템 구축할까 '재혼 황후'에서 주연한 이종석

웹툰 실사화, 새로운 산업 모델로

웹툰 생태계와 자사의 IP 확장 시스템을 결합하기에 한국은 이상적이다. 매년 수천 편의 웹툰이 연재되고, 플랫폼별로 독자 데이터가 축적된다. 어떤 스토리가 통하는지 이미 검증된 셈이다.


디즈니는 이 중 글로벌 IP로 키울 수 있는 작품을 선별해 드라마로 제작하고, 성공하면 캐릭터 상품과 테마 이벤트, 게임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이 방식이 자리 잡으면 웹툰-드라마-IP 확장은 하나의 산업 모델로 체계화된다. 웹툰 작가는 글로벌 IP 창작자가 되고, 제작사는 안정적인 원작을 공급받으며, 플랫폼은 검증된 콘텐츠로 리스크를 줄인다. 디즈니는 이 구조의 가장 큰 수혜자가 된다.


AD

결국 재혼 황후와 현혹은 이 모델이 실제로 작동하는지를 가늠하는 시험대다. OTT 시장이 수익성을 요구받는 시점에서, 웹툰과 OSMU의 결합은 가장 현실적인 돌파구가 될 수 있다.




홍콩=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2115:53
    '뷔 얼굴' 하나로 국적이 바뀌었다…한국어만 들어가면 불티나게 팔려
    '뷔 얼굴' 하나로 국적이 바뀌었다…한국어만 들어가면 불티나게 팔려

    지난달 일본 최대 뷰티 편집숍 '앳코스메 도쿄(@come TOKYO)'는 일본 뷰티 브랜드 '윤스(Yunth)' 팝업스토어 입장을 기다리는 대기줄로 북적였다. 일본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 관광객이 자주 찾는 쇼핑의 거리 '하라주쿠'에 위치한 매장은 K팝 아이돌인 방탄소년단(BTS) 뷔의 대형 사진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윤스는 지난해 10월29일 뷔를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이 때문에 일부 방문객들은 윤스를 K뷰티 브랜드로 오

  • 26.01.2107:05
    "韓국적 갖고싶다" 뜨거운 인기…日돈키호테 점령한 K뷰티⑦
    "韓국적 갖고싶다" 뜨거운 인기…日돈키호테 점령한 K뷰티⑦

    지난달 일본 최대 뷰티 편집숍 '앳코스메 도쿄(@come TOKYO)'는 일본 뷰티 브랜드 '윤스(Yunth)' 팝업스토어 입장을 기다리는 대기줄로 북적였다. 일본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 관광객이 자주 찾는 쇼핑의 거리 '하라주쿠'에 위치한 매장은 K팝 아이돌인 방탄소년단(BTS) 뷔의 대형 사진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윤스는 지난해 10월29일 뷔를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이 때문에 일부 방문객들은 윤스를 K뷰티 브랜드로 오

  • 26.01.2009:48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전 세계에서 K푸드에 대한 수요가 식을 줄 모른다." 미국의 경제 뉴스 채널 CNBC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한국 식품의 글로벌 확산세에 대해 이같이 조명했다. 이 방송은 특히 라면을 K푸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품목으로 지목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K팝과 한국 드라마에서 라면이 자주 노출되면서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앙아시아와 중동 지역까지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물가 인상과 생활비 상승도 비교

  • 26.01.2007:16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미국 뉴욕 맨해튼 32번가 K타운. 한국 치킨 브랜드 BBQ 매장은 '치맥'을 즐기려는 현지인들로 북적였다. 지하 1층에 마련된 테이블은 일찌감치 만석이었고 20~30대 직장인과 대학생들은 치킨을 앞에 두고 맥주잔을 부딪치며 저녁 시간을 즐겼다. 치킨뿐 아니라 떡볶이와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한국 메뉴를 함께 주문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 매장을 자주 찾는다는 대학생 메디슨 씨는 "학교 근처

  • 26.01.1915:08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K웨이브 글로벌 현장 점검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

  • 26.01.2116:08
    ③장충단공원 이준 열사 동상과 오세훈 시장의 특별한 관계[시사쇼]
    ③장충단공원 이준 열사 동상과 오세훈 시장의 특별한 관계[시사쇼]

    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성동구청장) ②장미경(박홍근 의원) ③송현옥(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은 올해 6·3 지방선거에서 5선에 도전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