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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산업 구조적 전환기…로봇·헬스케어·첨단안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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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증권 리서치센터 리포트
'다녀왔습니다 시리즈' 워싱턴DC&텍사스편
장기적 관점에서 ETF 등 분산 투자 조언

토스증권 리서치센터가 리포트 '다녀왔습니다, 워싱턴 D.C. & 텍사스 - 미국에서 찾은 주목할 산업'을 통해 '로봇', '헬스케어' 그리고 '첨단안보' 분야를 눈여겨볼 것을 제안했다. 이번 리포트는 워싱턴 D.C.와 텍사스 현지 탐방을 통해 확인한 산업 변화와 그에 따른 투자 관점의 핵심 포인트를 담았다.

"美 산업 구조적 전환기…로봇·헬스케어·첨단안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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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접하게 얽혀있는 두 산업 '로봇'과 '자율주행'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자율주행과 로봇은 겉으로는 다른 산업처럼 보이지만, 센서를 통해 환경을 인식하고 인공지능(AI)이 판단과 제어를 수행한다는 점에서 유사한 기술 구조를 공유하고 있다. '도로 위의 로봇'이라 불리는 자율주행은 결국 로봇 산업의 확장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테슬라와 엔비디아는 이 산업에서 주목해야 할 기업으로 내다봤다. 테슬라는 자율주행 기술을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에 적용하며 AI 학습 경험을 로봇으로 확장하고 있고, 엔비디아는 AI 칩·개발 플랫폼·가상 시뮬레이션 환경을 통합 제공하며 산업 인프라를 주도하고 있다.


이영곤 센터장은 "로봇 산업은 성장 잠재력이 크고, 특히 선두 기업들은 기업가치 확대가 기대되는 만큼 투자 매력이 높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분산투자로 리스크를 낮추고, 막대한 자본과 지속적인 투자가 요구되는 분야인 만큼 주주 구성 또는 재무 안정성도 잘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복지에서 전략산업으로, 패권 경쟁의 핵심 분야 '헬스케어'

리서치센터는 트럼프 행정부가 AI나 반도체 못지않게 패권 경쟁의 핵심으로 보고 있는 분야로 헬스케어를 꼽았다. 헬스케어를 복지 정책이 아닌 국가 전략산업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지선 애널리스트는 "트럼프식 헬스케어는 '지출을 효율화하고 정부 개입을 최소화하는 대신, 기업 간 경쟁을 유도해 환자 중심 서비스를 만들자'는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의 철학이 헬스케어 정책에서도 그대로 구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정책 환경 속에서 미국 내 생산설비를 갖춘 제약·바이오 기업(화이자, 일라이릴리 등),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중심 보험사(유나이티드헬스, 휴매나 등), 효율형 병원 체인, AI 의료기기 및 자동화 기업이 정책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단기적으로는 정책 전환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민간 중심의 혁신과 AI 의료 산업화로 이어지는 구조적 기회가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

국방력에서 '첨단안보'로 진화한 안보의 개념

마지막으로, 리서치센터는 미국에서 안보의 개념이 전통적 방산을 넘어 기술·공급망·데이터·사이버 영역까지 확장된 '첨단안보'로 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상원 애널리스트는 첨단안보의 관점에서 가장 주목할 분야는 단연 '우주'라며, 군사력과 직결되는 전략 자산이자 기술 패권 경쟁의 최전선에 있는 산업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리서치센터는 첨단안보는 다양한 산업이 교차하는 복합 영역으로, 투자 시 명확한 관심 분야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첨단안보 분야로 분류되는 안보, 우주, 사이버보안 관련 ETF를 소개하며, 단일 산업에 집중하기보다 ETF에 투자하는 전략이 현실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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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금 미국은 산업의 축이 이동하는 구조적 전환의 국면에 접어들었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기회와 리스크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환 속에서 미국 산업의 방향을 얼마나 깊이 이해하고 해석하느냐가 앞으로의 투자 판단을 좌우할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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