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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증시 핵심 변수는?…美 물가·기업 이익 전망치·미중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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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보고서

삼성증권은 2일 1월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변수로 △미국 물가, △한국 기업 이익 전망치 퀼리티 평가, △미국과 중국 정부의 정책 제시 등을 꼽았다.


"1월 증시 핵심 변수는?…美 물가·기업 이익 전망치·미중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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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1월은 올 한 해 중 가장 도전적인 시기가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달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3회 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했지만, 올해 금리 인하 예상 횟수를 4회에서 2회로 대폭 하향 조정하면서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에 장단기 금리가 급등했고, 이는 국내외 증시 약세와 달러 강세를 야기했다.


양 연구원은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관세 및 이민자 정책이 물가 상승 압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어느 정도 지배적이기 때문에 취임 전부터 물가가 높아지는 모습이 나타나면 시장의 우려가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따라서 1월에 발표될 12월 물가는 한 달 물가 이상의 의미를 지닐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서 언급한 물가에 대한 우려 부각으로 인한 금리 상승은 채권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 모멘텀을 추가로 둔화시키고 이는 주가 상승 모멘텀도 둔화시킬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기업 이익 전망치와 관련해선 하향 조정 흐름이 2분기 이후에도 지속되는가 여부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양 연구원은 "2024년 9월부터 시작된 한국 기업의 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은 지속되고 있고, 하향조정의 속도도 여전히 느리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경험적으로 4분기 실적 추정치가 시장 예상을 하회하는 경우가 많아 한국 증시의 이익 전망 조정 모멘텀은 1~2월에 약하고, 이익모멘텀은 주가에 5~6개월 후행하기도 하기 때문에 둔화된 이익 모멘텀이 반드시 주가 하락으로 이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봤다.


이를 고려하면 이익 모멘텀 자체보다도 2분기 이후에도 하향 조정이 지속될 것인가 하는 점에 관심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1월20일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식에서 어떤 언급을 할지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예상했던 △IRA 폐기, △멕시코/유럽/중국 자동차 관련 관세, △불법 이민자 추방 외의 내용을 언급할 경우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미국과 중국의 정책에 따라 환율 변동성 높은 상태 유지되겠으나, 원화 약세는 한국 기업의 이익을 높여주는 방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양 연구원은 "1월, 특히 전반부는 2025년 중 가장 도전적인 시기가 될 수도 있는 만큼, 증시 하락 시기에 아웃퍼폼했던 기업들과 수급 주체가 될 기관 투자자들이 선호하며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에 대한 비중을 높이면서 방어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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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코스피 밴드로는 12개월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 0.8~0.9배를 적용한 2350~2650포인트를 제시했다. 최선호주로(톱픽)으로는 △SK하이닉스, △HD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LS ELECTRIC, △LG유플러스, △BNK금융지주, △녹십자, △BGF리테일, △에스엠, △파크시스템스 등을 제시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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