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료·기업·기관 역량 결집
비전·실천방안·산업동향 등 공유
광주시는 22일 전남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지원센터에서 내년 4월 ‘광주 첨단 재생의료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앞두고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첨단 재생의료 규제자유특구 지정 준비를 위한 광주시의 규제자유특구 비전과 실천 방안을 공유하고, 현실적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김용승 광주시 인공지능산업실장, 정진욱·전진숙 국회의원, 정신 전남대학교병원장, 윤택림 전남대병원 융합의료기기지원센터장, 김영집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박소라 재생의료진흥재단 원장, 조우주 중소기업진흥공단 광주지역본부장, 특구사업 참여기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기승정 전남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이 ‘광주 첨단재생의료 규제자유특구 사업’을 소개한 데 이어 윤택림 센터장이 ‘첨단재생의료 연구개발 동향’, 박소라 원장이 ‘첨단재생의료 국내 활성화 방안’, 김장호 ㈜나노바이오시스템 대표가 ‘첨단재생의료 조직공학·융복합치료 연구개발 현황’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패널 토론에는 기승정 원장, 박소라 원장, 김장호 대표,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 류강 전남생물의약연구센터장이 참여해 광주 규제자유특구 사업추진 필요성, 예상되는 문제점과 해결 방안, 타 특구와의 연계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이어갔다.
시는 지난 9월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한 ‘제10차 규제자유특구 후보특구’에 ‘생체 의료산업 고도화를 위한 첨단 재생의료 사업’이 선정됐다. 시는 사업을 보다 구체화한 특구 세부 계획서를 기획 중이며, 중기부 심의 절차를 거쳐 내년 4월께 최종 지정될 예정이다.
첨단 재생의료 특구는 광주 전역(동구 대학병원 지역, 서구 병원밀집 지역, 남구 빛고을전남대병원, 북구 첨단과학산업단지)을 포함해 90만평 규모이며, 특구로 최종 지정되면 규제 특례를 적용받아 첨단 재생의료 실증을 진행하게 된다.
김용승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첨단 재생의료는 주력사업으로 산업 생태계 확장을 통한 기업들의 경쟁력 확보, 환자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환자 치료권 확대 등 새로운 지역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며 “광주시는 국회, 의료계, 산업계 등과 힘을 모아 규제자유특구에 최종 지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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