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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의 생명이야기]<265> 신경계의 신비로운 행복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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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의 생명이야기]<265> 신경계의 신비로운 행복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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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숨 쉬고, 움직이고, 말하고, 보고, 생각하고, 느끼는 것을 포함하여 우리의 모든 일에는 신경계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신경계는 소화나 심장박동, 상처치유처럼 신체의 많은 기능을 통제하기 때문에 신경계 없는 삶은 생각할 수도 없으며, 신경계에 어떤 문제가 생기면 우리는 정상적인 생활을 전혀 할 수 없음은 물론, 곧바로 죽음에 이를 수도 있다.


신경계는 신체의 명령 센터로 뇌에서 신체의 여러 부분으로부터 메시지를 받아 몸의 안과 밖에서 일어나는 일을 추적하고, 현재 처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할지를 결정하여 다시 신체로 메시지를 보내 신체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려줌으로써 몸의 다른 기관을 통제하고 조정한다.


신경계는 이러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하여 두 가지 주요 부분인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추신경계는 뇌와 척수로 구성되어 있는데, 뇌는 뉴런이라 부르는 1000억 개의 신경 세포로 이루어져 있고, 척수를 통해 몸의 거의 모든 곳에 연결된 신경세포와 연결되어 있으며, 감각 정보를 받아들이고, 정보를 처리하여, 운동 신호를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말초신경계는 뇌와 척수 이외의 모든 신경세포로 머리 부분에 분포하는 12쌍의 뇌 신경과 몸통과 팔, 다리에 분포하는 31쌍의 척수신경, 그리고 이들 신경의 지배를 받는 근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추신경계에 감각 정보를 제공하고, 중추신경계에서 신체로 운동 명령을 전달하며, 여기에는 호흡, 혈류, 심장 박동처럼 신체 내부 기관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도 포함된다.


이처럼 신경계는 인체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분포하여 우리가 움직이고, 생각하고, 느끼는 것은 물론, 심장이 뛰도록 하고, 허파가 숨을 쉬는 것을 포함하여 우리의 모든 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신체가 하는 모든 일은 어떤 방식으로든 신경계와 연결되어 있어 신경계에 어떤 문제가 생기면, 다양한 질병이 생기는데, 이것이 신경질환이다.


미국 국립 의학도서관에 따르면 600가지 이상의 신경질환이 알려져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3명 가운데 1명 이상이 전 세계적으로 신경질환을 앓고 있을 정도로 신경질환은 매우 흔하며, 우리나라도 뇌졸중이나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뇌전증과 같은 각종 신경계 질환으로 고생하거나 죽는 사람이 적지 않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뇌졸중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2018년 59만 명에서 2023년 65만 명 수준으로 상당히 많으며, 증가추세에 있고, 알츠하이머병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2018년 44만 명에서 2023년 62만 명 수준으로 많고, 증가추세에 있으며, 파킨슨병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2018년 10.6만 명에서 2023년 12.6만 명 수준으로 적지 않으며, 증가추세에 있다.


이처럼 신경질환은 종류도 많고, 신경질환에 걸려 삶의 질이 많이 떨어지거나 죽는 사람도 많은데, 이렇게 많은 사람이 신경질환에 걸리고, 걸린 다음에 잘 낫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신경질환을 예방하고, 걸렸을 때 쉽게 나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없는 것일까?


신경계는 인체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분포하여 신체가 하는 모든 일은 신경계와 연결되어 있어 우리의 모든 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신경계는 다양한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수많은 신경질환의 예방과 치유를 질병별로 찾아서 대응하기는 어려우므로 신경질환을 성질별로 구분하여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신경질환은 혈관성 신경질환, 감염성 신경질환, 구조적 신경질환, 기능적 신경질환, 퇴행성 신경질환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혈관성 신경질환은 중추신경계를 통과하는 혈관에 문제가 생겨 영양소와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서 신경세포가 죽는 신경질환으로 뇌졸중, 일과성 허혈 발작, 거미막밑 출혈, 경막밑 출혈과 혈종, 경막외 출혈 등이 있으며,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하여 건강한 혈관을 유지하면, 대부분 예방할 수 있고, 발병 이후에도 많이 개선된다.


다음으로 감염성 신경질환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기생충 등 병원체가 몸 안에 들어와 증식하면서 생기는 신경질환으로 수막염이나 뇌염, 소아마비, 경막외 농양 등이 있는데, 개인위생에 힘써 병원체의 감염을 줄이고, 특히 좋은 생활 습관을 통하여 면역력을 높이면, 대부분 예방할 수 있고, 발병 이후에도 어렵지 않게 나을 수 있다.


구조적 신경질환은 뇌와 척수에 생긴 부상으로 신경세포가 죽는 신경질환으로 뇌 또는 척수 손상, 경추증, 뇌 또는 척수 종양, 말초 신경병증 등이 있고, 기능적 신경질환은 신경계 기능이나 뇌가 신호를 전달하는 방식의 문제로 인해 생기는 신경질환으로 두통, 간질, 현기증, 신경통 등이 있으며, 퇴행성 신경질환은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신경세포가 죽어 뇌와 척수의 기능이 상실되는 신경질환으로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병, 헌팅턴병, 루게릭병 등이 있다.


구조적 신경질환과 기능적 신경질환, 퇴행성 신경질환의 예방과 치유를 위해서는 우리 몸 세포들을 구성하고 있는 DNA들의 손상과 손상되는 DNA들의 복구과정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우리 몸의 세포들은 하나의 세포를 구성하고 있는 60억 개의 DNA 가운데 많게는 하루에 백만 개까지 손상되며, 이렇게 손상된 DNA들은 유전자에 들어있는 프로그램(필자는 이것을 ‘내 몸 안에 준비된 최고명의’라 부른다)으로 새 DNA로 바꾸어 주는 방법으로 원래의 모습으로 복구되어야 하는데,


만일 세포 안의 DNA들이 지나치게 많이 손상되거나 손상되는 세포들을 복구하는 유전자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여 원래대로 복구되지 못하는 세포가 많아지면, 우리는 구조적 신경질환이나 기능적 신경질환, 퇴행성 신경질환과 같은 다양한 질병에 걸리게 된다.


구조적 신경질환이나 기능적 신경질환, 퇴행성 신경질환과 같은 신경질환을 예방하고, 치유하기 위해서는 신경세포의 유전자들이 많이 손상되지 않고, 유전자의 스위치가 적절히 켜져 손상된 유전자가 잘 복구되는 생활을 하여야 하는데, 이러한 생활이 바로 뉴스타트(생명이야기 6편 참조)다.



뉴스타트의 여덟 가지 항목 가운데 첫 번째 생명식은 다양한 과일과 채소, 곡식을 포함한 식물성 음식을 골고루 통째로 충분히 먹되, 특정 음식을 편식하지 않는 것이며, 이와 함께 과잉 섭취할 경우 많은 문제를 일으키는 설탕을 포함하여 가공이나 정제된 나쁜 탄수화물,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 소금과 알코올의 섭취를 줄이는 것과 뉴스타트의 나머지 항목인 운동, 물, 햇빛, 절제, 공기, 휴식, 신뢰와 사랑을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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