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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계 미미삼 일대 6700가구 주거복합단지로…'강북전성시대' 첫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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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월계2지구 지구단위계획 수정가결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 연계
3종일반주거지역→준주거지역…높이 완화

서울 강북권의 매머드급 재건축 단지인 노원구 월계동 미미삼(미성·미륭·삼호3차 아파트) 일대가 6700가구 주거복합단지로 재탄생한다. 인근 광운대역세권 개발과 연계해 용도지역을 상향하고 높이기준을 완화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발표한 '강북전성시대' 주거단지 대개조의 첫 조각이다.

월계 미미삼 일대 6700가구 주거복합단지로…'강북전성시대' 첫 조각 서울 노원구 미성·미륭·삼호3차(미미삼)를 포함한 월계2지구 조감도.(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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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3일 제1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월계2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월계동 일대는 1930년 성북역(현 광운대역)이 개통되면서 동북부 방향의 서울 진입 관문 역할을 해왔다. 월계2지구는 월계동의 넓고 평탄한 지리적 특성을 이용해 1980년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조성됐다. 시는 이 일대 대단지 아파트 미미삼의 재건축 시기가 도래했고, 인근에서 광운대 역세권 물류부지 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이를 반영한 지구단위계획 수립에 착수한 바 있다. 1994년 준공돼 재건축 시기가 도래하는 월계서광아파트도 이번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우선 편입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안에는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 등 공간적 변화와 중랑천·경춘선 숲길 등 환경적 요인을 고려한 개발계획이 담겼다. 무엇보다 광운대 역세권 물류부지 개발을 월계2지구와 연계하는데 중점을 뒀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그간 월계2지구는 서측은 1호선 철도, 동측은 동부간선도로·중랑천으로 단절돼 고립된 섬 같은 형태였다. 계획안에는 광운대 물류부지 개발로 신설·확장되는 광운대역~동부간선도로 횡단 도로 인프라를 월계2지구와 연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동서 간 도로를 넓히고, 순환도로체계를 신설해 지역 간 단절을 극복하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일대 변화를 고려해 복합용지 내 용도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한다. 상업기능을 강화하면서 용도지역 상향에 따른 공공기여는 도로체계 등을 개선하는 데 활용하기로 했다. 제3종주거지역의 높이는 120m, 준주거지역은 170m 수준으로 설정했다. 단지는 수변 친화적 주거디자인으로 특화할 계획이다.


이 외에 1호선 철도와 중랑천을 관통하는 가로는 상업중심으로 배치하고, 공공보행통로를 생활공유가로, 단지연결가로로 설정해 단절 없는 단지를 조성한다. 중랑천변으로는 워터프론트 가로를 설치하고 수변특화주동 등을 설계하기로 했다.

월계 미미삼 일대 6700가구 주거복합단지로…'강북전성시대' 첫 조각 서울 노원구 월계2지구 위치도. (제공=서울시)

이번 지구단위계획대로 재건축이 추진되면 현재 5000여 가구로 구성된 월계2지구는 6700가구의 대규모 주거복합단지로 거듭나게 된다. 광운대역 물류부지 복합개발과 합쳐 약 1만가구가 주거환경 개선 효과를 보는 것이다.


일대에 대규모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서울 강북권 대개조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시는 노후 주거지와 상업지역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대규모 유휴부지를 첨단산업과 일자리 창출 거점으로 조성해 '강북 전성시대'를 다시 열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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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이르면 다음 달 초 재열람공고 후 연말에 지구단위계획을 최종 결정 고시할 방침이다. 조남준 도시공간본부장은 "남은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월계2지구가 상계·중계와 더불어 강북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광운대역 중심의 새로운 거점으로 재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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