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4일 한온시스템의 목표주가 4000원,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적정 주가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2025년 주당순이익(EPS) 389원에 적정 배수 10배를 적용했다. 2024년 연내 한국타이어의 대주주 변경 및 유증 통한 자금 조달(6000억) 예정이다.
유상증자에 따른 지분 희석(-12%), 대주주 변경에 따른 구조조정 등 빅배스 가능성 감안 시, 주가 모멘텀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한온시스템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Marketperform)을 유지했다.
3분기 매출 2조5000억원, 영업이익(OP) 938억, 영업이익률(OPM) 3.8%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추정치를 큰 폭 상회한 것은 4분기에 예정됐던 고객사 비용 리커버리 반영이 앞당겨졌기 때문이다. 일회성 이익, 물량감소, 우호적인 환율 효과 영향 제외 시,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 강도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내년 대주주 변경 이후, 유증 통한 자금조달과 구조조정을 전망했다. 연내 각국 승인절차 거쳐 한국타이어의 동사 인수 작업 마무리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유증을 통해 부채상환(2000억)과 운영자금(4000억) 조달이 예정돼 있다. 인수 이후, 사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빅배스 등 실적 변동성 확대 가능성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사업 구조조정 마무리, 실적 정상화, 인수 시너지 가시성 확대에 따른 주가 개선을 예상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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