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파크시스템스에 대해 반도체 장비 업종 내에서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가능한 몇 안 되는 업체라고 7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은 유지했다.
파크시스템스는 2분기 매출액 447억원, 영업이익 12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3%, 26.0% 증가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기대 이상의 실적은 1분기 증가한 연구용 장비 수주잔고가 2분기부터 실적으로 반영됐으며 산업용 장비 매출도 기대 이상의 출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3분기 파크시스템스의 매출액이 47억1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수주의 경우도 견조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며 "산업용 제품의 경우 아직 NX-Wafer장비가 메인이나 EUV NX-Mask 관련된 논의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NX-Hybrid WLI는 아직 대부분 테스트용 매출이지만 후공정뿐만 아니라 미세화 공정으로 발전될수록 전공정에서도 적용 가능성이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중장기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류 연구원은 파크시스템스가 최근 반도체 시장에 우려 속에서도 실적 개선과 시장 개척을 하는 만큼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는 "결국 시장에서는 견조한 실적과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해 나가는 업체에 대한 관심이 증가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반도체 제조 및 패키징 공정 내 미세공정 확대에 따른 적용 범위 확대 및 회사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감안했을 때 향후 반도체 장비 업종 내에서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가능한 몇 안 되는 업체"라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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