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10일 리노공업에 대해 목표주가 36만원, 투자판단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부진에도 IT부품 소켓 업체 내 탑픽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IT 디바이스 수요 회복에 따른 실적 성장 기대, 고부가 칩 수요 확대에 따른 P, Q 증가 지속, 고객사 다변화로 인정적 실적 체력 확보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1분기 영업이익 233억원 기록 이후 주가는 18% 하락 조정됐다. 컨센서스 부진의 이유보다 지난해 4분기 보여준 실적 서프라이즈 기대 때문으로 판단했다. 실적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우상향 방향성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근거로 생산 수량 기준 평균판매단가(ASP) 추이를 산정할 경우 고부가 제품 수요는 여전히 견고하다는 점을 들었다. 2분기 주요 제품 매출액은 리노핀 전년동기대비 10%, 리노소켓 4% 성장을 전망했다.
2분기를 인공지능(AI) 수혜 효과와 더불어 성수기 진입의 시작점으로 봤다. AI 시장 개화→고부가 칩수요 증가→소켓·핀 수요 증가로 이어지며 수혜를 예상했다. 2024년 IT(스마트폰) 수요 회복, 2025년 성장 가속화를 전망했다. 오강호 연구원은 "과거 5G 기반 디바이스 수요 시기 가격, 수량 증가 동반을 경험했다"며 "AI는 5G보다 확장성 및 기술 난이도 증가에 따라 성장성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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