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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소비엔 뿅망치 '깡'…"재테크도 게임처럼"[금융人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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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구 뱅크샐러드 총괄 프로덕트매니저
"동기부여 중요…같이 도전하면 결국은 해낸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함께 가는 '동반자'가 목표"

“재밌지만 실질적인 자산증식, 뱅크샐러드의 모토입니다. 단순히 목표 숫자를 제시하는 식으로 접근하면 공부처럼 ‘작심삼일’ 실패하게 되죠. 내 집 마련부터 노후자금까지, 다같이 재미와 보람을 느끼면서 자산을 불리자고요.”


거지방, 현금 챌린지, 무지출 챌린지. 치솟는 물가에 절약과 저축을 실천하는 짠돌이 재테크, 일명 ‘짠테크’가 인기다. 이들을 겨냥해 수입·지출 등 현금흐름을 분석하고 소비습관을 잡아주는 각종 재테크 서비스·콘텐츠도 쏟아진다.


이런 흐름 속에서 뱅크샐러드는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에 게이미피케이션(게임이 아닌 분야에 게임의 요소를 넣는 것)을 더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속속 내고 있다. 가계부·종잣돈 서비스에 이어 지난달 24일 출시한 ‘샐러드게임’이 바로 그것. 5일간 5명의 팀원이 정해진 예산 내에서 소비하면 지출한 금액만큼 상금으로 돌려받는 자산관리 게임이다.


과소비엔 뿅망치 '깡'…"재테크도 게임처럼"[금융人사이드] 최신구 뱅크샐러드 개인자산관리(PFM) 총괄 프로덕트매니저(PM). [이미지출처=뱅크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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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게임은 당초 3000명(600팀)으로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모집기간 신청이 폭증하자 참여대상을 5000명(1000팀)으로 확대했다. 게임 기간 애플리케이션(앱) 유입률은 전주 대비 108% 증가했다. 총 1460명(320팀)이 게임에 성공했고, 이들은 평균 14만원가량 절약했다. 가장 높은 상금을 가져간 사용자는 44만9000원을 받았다.


게임이 흥행한 배경엔 채팅과 뿅망치에 있다. 채팅 기능으로 주간 소비계획을 공유하고, 팀원의 과도한 소비엔 뿅망치(앱 푸시) 알림을 보내며 독려할 수 있다. 최신구 뱅크샐러드 개인자산관리(PFM) 총괄 프로덕트매니저(PM)는 지난달 25일 서울 마포구 뱅크샐러드 본사에서 아시아경제와 만나 “팀 단위 스포츠인 크로스핏을 경험하면서 동기부여의 중요성을 느꼈다”며 “혼자 목표를 세우면 금세 지치고 포기하게 되지만, 같이 도전하면 너무 괴로워도 결국은 해내게 되더라”고 말했다.


그 후로 최 PM은 시장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전사 워크숍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분석하며 동료와 동기부여의 중요성을 또 한번 체감했다. 많게는 한 달에 3~4번 진행한 이용자 인터뷰로 여러가지 재테크 고민을 알아보기도 했다. 샐러드게임 출시 직전 베타 테스트를 거치는 등 검증 과정도 거쳤다.


과소비엔 뿅망치 '깡'…"재테크도 게임처럼"[금융人사이드] 뱅크샐러드 '샐러드게임'에서 남은 팀 예산을 확인할 수 있는 화면(왼쪽)과 뿅망치(앱 푸시) 알림을 보내는 모습. [이미지출처=뱅크샐러드]

급격한 다이어트 뒤 요요 현상이 찾아오듯 소비를 통제한 후 과소비가 이어지진 않을까. 최 PM은 “게임 기간만큼 지출을 줄이긴 어렵겠지만 게임을 접하기 전으로 돌아가진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일주일간 쓴 돈이 0원이라며 1등 했다고 자랑하던 사용자가 있었어요. 아쉽지만 그분은 꼴등이에요. 돌려받을 상금도 ‘제로(0)’니까요. 샐러드게임은 무지출처럼 극단적 목표를 내걸지 않아요. 정해진 예산에 맞춰서 절약하는 습관을 들이고, 알뜰한 소비가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가지자는 게 취지죠. ‘괴로웠지만 이 정도는 참고 아끼면서 살 만했다’는 피드백이 가장 많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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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샐러드는 자산관리에 이어 자산증식 게임을 도입할 계획이다. 그는 “자산을 불리려면 수입에서 지출을 뺀 남은 돈을 굴려야 하는 까닭에 시작은 지출 통제”라며 “샐러드게임을 정규화하고 ‘종잣돈 모으기’ 서비스와 연계하는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파트 매매 시 이런저런 규제로 수중에 있어야 할 금액을 단번에 계산하기 어렵다. 그 숫자를 빠르게 제시하는 서비스를 구상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결국 자산관리를 하는 이유는 노후”라며 “노후자금이 얼마나 준비됐는지 예측하는 서비스로 함께 자산을 키워나가는 동반자 같은 앱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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