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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뛰던 물가 안정세…정부 "경기 회복흐름 점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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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뛰던 물가 안정세…정부 "경기 회복흐름 점차 확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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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세는 둔화하고, 수출과 내수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정부 진단이 나왔다.


기획재정부는 14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6월호’를 내고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제조업·수출 호조세에 방한관광객 증가·서비스업 개선 등 내수 회복조짐이 가세하며 경기 회복흐름이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정부의 물가 인식은 한층 더 밝아졌다. 정부는 지난달 그린북에서 물가상승세가 ‘다소 둔화됐다’라면서도 ‘굴곡진 흐름’이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과일 및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이 크게 뛰어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기 때문이다. 이달 그린북에서는 물가상승률이 2.7%에 그친 만큼 물가가 둔화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실제 농축수산물 물가는 기상·수급 여건에 힘입어 점차 개선되고 있다. 지난 4월 전년동월비 기준으로 10.6%에 달하던 농축수산물 물가는 지난달 8.7%로 내려왔다. 석유류 물가는 지난해 같은 월보다 3.1% 상승했지만, 국제유가 하락으로 휘발유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한 상태다. 추세적인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2%로, 전월(2.3%)보다 하락했다.


수출은 뚜렷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수출액은 581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1.7%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 연속 플러스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55% 늘어 증가세를 주도했다. 주요 IT 품목인 디스플레이와 컴퓨터, 무선통신기기도 3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널뛰던 물가 안정세…정부 "경기 회복흐름 점차 확대"


내수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유지했다. 정부는 올해 초만 해도 소비가 둔화된 상태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관광·서비스업 부문의 개선에 힘입어 내수회복 조짐이 가세했다는 표현을 썼다. 다만 지난 4월 소매판매는 내구재가 5.8% 줄면서 전월 대비 1.2% 감소했다. 5월 소매판매의 경우 카드 승인액과 방한 관광객의 증가세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설비투자의 경우 1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서 전기보다 2.0% 감소했다. 설비투자지수는 운송장비에서 투자가 0.3% 증가했지만 기계류가 0.4% 감소하면서 전월 대비 0.2% 줄었다. 정부는 국내기계수주가 감소했지만 설비투자 조정압력이 상승해 향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외 불확실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경제는 제조업 경기와 교역 개선으로 전반적인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중동정세 불안과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았고 주요국 간 무역규제가 강화되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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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범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조속한 물가안정 기조 안착, 내수 온기 확산 등 체감할 수 있는 회복을 통한 민생안정에 최우선 역점을 두겠다”면서 “철저한 잠재위험 관리와 함께 우리 경제의 역동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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