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심텍에 대해 하반기 실적 개선 확대가 기대된다고 13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4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대신증권은 올해 심텍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조3380억원과 5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북미 스마트폰 업체로 모바일향 반도체 패키지(MCP) 매출이 추가로 반영될 전망"이라며 "모바일 디램은 국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약 90% 공급을 담당하는데 심텍이 관련된 반도체 패키지인 MCP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북미 스마트폰 업체향 매출 본격화 배경에 대해 지형적인 이슈와 기술 경쟁력 우위에 따른 효과로 평가했다. 그는 "한국의 메모리 패키지 업체(심텍)로 생산 비중 확대, 점차적으로 한국 업체의 의존도가 높아질 것으로 분석한다"며 "미국과 중국의 기술 분쟁으로 북미 스마트폰 업체 내 반도체 패키지 부문에서 중국업체의 공급이 감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심텍은 유일하게 글로벌 메모리 업체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을 모두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며 "한국에서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지형적인 이슈에서 수혜를 볼 것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수량 증가 및 믹스 개선 효과가 올해 3분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메모리향 패키지(반도체 PCB)의 성수기 진입과 북미 스마트폰 업체향 추가 매출 반영으로 높은 가동률 유지가 예상된다"며 "여기에 상대적으로 고부가인 FC CSP, SIP 매출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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