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9일 케이뱅크에 대해 IPO를 통한 중장기 성장동력 확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IPO 재추진을 결정한 이래, 2월 중 주관사단을 선정 완료했으며 올해 상반기 중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추진 중이며, 연내 상장도 가능한 상황이다.
시장에서 언급되는 예상 기업가치에 적정 할인율을 적용하더라도 핀테크 업체 IPO에서 통상적으로 적용되는 10%대 공모 비중 가정시, 충분한 자금유입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기존 유치자금에 대한 활용도가 높아지며 추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모 규모와 무관하게 IPO시, 바젤 Ⅲ상 보통주자본이 별도로 7250억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복수의 PE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던 유상증자 자금 중 7250억원이 콜옵션과 동반매각청구권, 풋옵션 첨가부다.
다만 IPO를 할 경우, 동반매각청구권이 소멸되기에 해당 자금이 보통주 자본으로 인정받을 가능성이 높다. 해당 자금이 전액 보통주 자본으로 인정받을 경우, 대출 잔액 순증 여력은 9조8000억원 확대된다.
IPO 이전인 올해 연중으로도 높은 대출 성장과 플랫폼 비즈니스 강화, 자산건전성 개선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확실시된다. 올해 순이익은 788억원으로 전년대비 38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2~2025년 연평균 순이익 증가율은 17%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3년 말 주담대(전세대출 포함) 전액은 4조9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4% 증가했다. 올해 1월 말 주담대 잔액은 5조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3% 증가했다. 백두산 홍예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고객 및 휴면고객 유입과 우수한 금리 경쟁력, 업비트 등을 통한 수신 증가, 대환대출 인프라 개시를 통한 대출 서비스 관련 고객 편의성 제고로 올해도 견조한 주담대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