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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성알파시티, 기업 1000곳·청년 인력 모이게 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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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역경제 발전 민생토론회
국가 디지털 혁신지구 조성 추진
대구시·과기정통부와 공동 사업

'포도밭의 기적'이라고 불렸던 대구 수성알파시티가 7년 후에는 디지털 기업 1000곳이 자리 잡을 혁신지구로 변모한다.


정부는 4일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 "수성알파시티, 기업 1000곳·청년 인력 모이게 할것"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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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민생 토론회는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를 주제로 대구가 신산업 거점이자 남부 거대경제권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방안이 담겼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 내 주요 입지를 선정해 디지털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국가 디지털 혁신지구'를 조성한다.


비수도권에도 강남, 판교에 버금가는 디지털 신산업 허브이자 지역 산업의 전진기지로 기능하는 거점을 육성한다는 목표다.


대구에서는 소프트웨어 기업 집적지로 성장 중인 수성알파시티가 그 대상이 됐다.


대구 수성알파시티는 2014년까지는 수성구 외곽의 포도밭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200여개 디지털 기업이 입주할 만큼 성장했다. 대구시 관계자들이 "포도밭의 기적"이라고 말할 정도로 10여년 만에 급속도로 변모했다.


정부는 다수의 디지털 기업이 입주해있고 지방 거점대학 및 영남권 주요 국가산단과 접근성이 좋은 대구 수성알파시티를 국가 디지털 혁신지구로 조성한다.


제조혁신에 특화해 수도권과 차별화된 디지털 기업 생태계를 육성하고, 이를 통해 영남권 제조벨트 디지털 전환의 전진기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정부 "수성알파시티, 기업 1000곳·청년 인력 모이게 할것"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정부는 지난해부터 연간 21억원을 투입해 3년 동안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에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경북대·포항공대·계명대 4개 대학 7개 인공지능·소프트웨어 연구센터를 수성알파시티 내로 유치했다. 기업과 대학 간 긴밀한 산학 협력 체계가 갖춰지도록 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수성알파시티를 '디지털 연구개발 허브'로 조성하기 위한 중장기·대형 사업계획을 대구시와 함께 수립 중이다. 우수 연구시설 구축, 대형 연구개발과제 등을 유인체계로 국내외 우수 연구팀을 수성알파시티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시와 SK 컨소시엄은 작년 12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건립 등 본사업과 연계된 약 8000억원 규모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수성알파시티 인근에 청년 인재가 선호하는 정주 여건이 갖춰질 수 있도록 쇼핑몰, 지하철역, 아파트 단지 등 도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부는 국가 디지털 혁신지구로 조성될 수성알파시티에 2031년까지 디지털 기업 1000개와 2만명의 상주인력이 집적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수한 디지털 기업과 청년 인재가 수도권에 가지 않고도 충분히 성장 기회를 찾을 수 있는 매력적인 일터가 마련되길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전국 제조업 매출액의 38%를 차지하는 영남권 제조벨트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지역산업 위기를 극복하는 새로운 지역발전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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