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설 연휴 응급실서 발 동동 거리는 일 없게…정부, '비대면진료' 활성화

시계아이콘01분 3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30일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개최
복지부, 의료 분야 디지털 혁신 발표
비대면진료·건강정보 고속도로 활성화

정부는 30일 분당 제2테크노밸리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에서 시간·장소에 구애 없이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비대면진료 활성화'와 개인이 의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 '건강정보 고속도로' 확대 방안 등을 담아 '의료 분야 디지털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보건복지부는 설 명절 등 휴일·야간과 같은 의료취약 시간대나 응급의료 취약지에 거주하는 환자 등은 대면진료 경험이 없어도 비대면진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설 연휴 응급실서 발 동동 거리는 일 없게…정부, '비대면진료' 활성화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설 연휴 응급실서 발 동동 거리는 일 없게…정부, '비대면진료' 활성화

비대면진료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에 한시적으로 허용된 이후 종료됐지만, 이후 더 많은 국민이 적기에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작년 6월부터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을 실시해왔다. 3개월간의 계도기간을 거쳐 작년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한 비대면진료는 12월부터 현장 의견과 국정감사 지적사항 등을 반영해 보완했다.


이번에 보완해 실시되고 있는 비대면진료는 동일 의료기관에서 6개월 이내 1회 이상 대면진료를 받았던 경우, 비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골자다. 기존에는 만성 질환자는 1년 이내, 그 외 환자는 30일 이내 동일 의료기관에서 동일 질환에 대해 1회 이상 대면진료 경험이 있어야 했다.


'대면진료 경험자'를 대상으로 비대면진료를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섬·벽지 등 의료 취약지역과 휴일·야간 등 의료 취약 시간대, 의료 접근성이 낮은 환자 등은 예외적으로 대면진료 경험이 없어도 비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다. 또한 기존에는 휴일·야간이더라도, 18세 미만 소아만 비대면진료가 가능했지만 현재는 휴일·야간 의료 취약 시간대에는 대상에 제한 없이 모든 환자가 비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화상진료를 원칙으로 하되 예외적으로 음성전화로도 진료를 볼 수 있다.


다만, 의료기관이 대면진료는 하지 않고 비대면진료·비대면조제만 할 수는 없도록 했다. 비대면진료·비대면조제는 30% 비중으로 제한된다. 마약류, 오·남용 의약품과 사후피임약 처방도 제한된다.


이와 함께 복지부는 의료기관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맞춤형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진료 정보 교류 시스템'과 작년 9월 본격 가동한 '건강정보 고속도로'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설 연휴 응급실서 발 동동 거리는 일 없게…정부, '비대면진료' 활성화 사진=복지부

진료 정보 교류 시스템은 의료기관 간 환자의 진료 정보를 연계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현재 거점 의료기관 61개소를 포함해 협력 의료기관, 보건소, 근로복지공단, 병무청 등 8605개소가 참여하고 있다. 진료 정보 교류를 이용하면 환자는 병원을 옮길 때, 진료기록과 CT 등 영상정보를 종이와 CD로 제출하는 대신 전자적으로 신속·정확하게 공유할 수 있다. 복지부는 진료 정보 교류 시스템 연계 의료기관을 올해 9400개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의료기관별로 분산된 진료·투약·건강검진 결과 등 본인의 건강정보를 손쉽게 조회하고 저장, 타 의료기관으로 전송할 수 있는 의료데이터 중개 플랫폼 '건강정보 고속도로'도 참여기관을 늘린다. 건강정보 고속도로는 현재 건강보험공단·심사평가원·질병관리청 등 3개 공공기관 및 860개 의료기관과 연계돼 있다. 올해는 143개소를 추가해 1003개로 확대하고, 2026년까지 데이터 활용 가치가 높은 대형병원 전체로 확산할 계획이다.


AD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비대면진료를 환자 안전과 편의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제도화하고, 보건 의료데이터에 대한 투자 강화 및 디지털 헬스 케어법 제정을 통해 국민건강을 증진하는 데이터 활용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