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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전망]高물가 속 추석 민생안정 대책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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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전망]高물가 속 추석 민생안정 대책 '주목'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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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김혜원 기자] 다음 주(8∼12일)에는 고물가 속 정부가 내놓을 추석 민생 안정 대책에 이목이 쏠린다.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개월 연속 6%대를 기록한 가운데 예년보다 이른 추석을 앞두고 정부가 국민의 물가 부담을 덜어줄 어떤 대책을 준비했을지 관심이다.


7일 관련 부처 등에 따르면 정부가 조만간 발표할 추석 민생 대책은 생활물가 안정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밥상물가를 안정시키고 필수 생계비를 경감하는 내용이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명절 성수품 가격 관리에 중점을 둘 전망이다. 7월 채소류 등이 급등해 농축수산물 물가 상승률이 7.1%로 7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는 등 먹거리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아서다. 할당관세 추가 확대 카드가 유력해 보인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민생경제 안정을 최우선으로 챙기겠다"면서 "예년보다 이른 추석에 대비해 민생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10일에는 통계청이 7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취업자 증가세가 둔화했을지를 살펴봐야 한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고용시장이 점차 둔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고용시장 호조와 직접 일자리 사업 종료 등이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다.


6월 취업자 수는 2847만8천명으로 1년 전보다 84만1000명 증가했다. 이는 같은 달 기준으로 2000년(87만7000명) 이후 22년 만에 최대 폭 증가이지만 올해 1월과 2월 100만명 이상을 기록했던 데 비하면 둔화했다.


한국은행은 10일 '7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발표한다. 6월 말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060조8000억원으로 4월 이후 3개월째 증가했다. 금리가 높은 신용대출은 줄었지만, 주택 관련 대출은 증가하는 추세다. 5대 은행 가계대출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7개월 연속 감소했다.



12일에는 ‘7월 수출입물가지수’가 공개된다. 6월에는 원자재 가격 강세 영향으로 수입금액지수(167.54)가 1년 전보다 20.5% 높아졌다. 19개월 연속 올랐지만 오름 폭은 5월(32.0%)보다 줄었다. 7월 수출 물가 상승 속도가 떨어졌을지 봐야 한다.




세종=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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