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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포스코청암상' 시상식…과학상에 남기태 서울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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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포스코센터서 시상식 개최

'2022 포스코청암상' 시상식…과학상에 남기태 서울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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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포스코청암재단이 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16회 2022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남기태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 등 석학 4인이 상을 받았다.


재단에 따르면 과학상은 남기태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 교육상은 유해근 재한몽골학교 이사장, 봉사상은 조진경 십대여성인권센터 대표, 기술상은 차기철 ㈜인바디 대표이사에게 각각 돌아갔다. 수상자들은 상패와 상금 2억원을 받았다. 올해 시상식 전 과정은 유튜브 생중계됐다. 현장엔 수상자와 포스코청암상 관계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했다.


김선욱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재단은 우리 사회와 인류가 당면한 과제에 대해 창조적이고 헌신적인 자세로 도전하고 계신 분,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헌신하는 분을 지속적으로 발굴·응원해 사회를 더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과학상을 수상한 남 교수는 세계 최초로 자연계에만 존재하는 '카이랄' 구조를 인공적으로 금속에 구현하는데 성공한 인물이다. 이를 통해 고효율 촉매, 3차원 홀로그램, 제약, 광학 등 분야에 쓰일 신소재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세계적인 학술지에 식물 광합성을 모방한 환경 친화적 신소재 개발 가능성을 연이어 발표했다. 탄소중립 실현에 꼭 필요한 소재라는 평가다. 재단에 따르면 남 교수는 재료공학 분야의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중 한 명으로 주목받고 있다.


교육상을 받은 유 이사장은 '모든 아동·청소년들은 공평하게 교육받을 권리가 있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1999년 재한몽골학교를 세웠다. 교육 사각지대에 빠진 몽골 이주 근로자 자녀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설립 후 23년간 한국에 사는 몽골 학생들에게 인재육성 교육을 하며 다문화 시대에 필요한 교육 모델을 제시해 왔다.


봉사상을 수상한 조 대표는 2012년 국내 최초로 성 착취 피해아동 청소년을 지원하는 '십대여성인권센터'를 세웠다. 성매매에 대한 사회의 인식을 바꾸고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법률 제정, 정책 제안, 지원 시스템 마련 촉구 활동 등을 해왔다. 그 결과 2004년 성매매 특별법 제정을 해냈다. 2020년엔 'N번방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기여를 했다. 같은 해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청소년성보호법) 개정 과정에서도 큰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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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상을 받은 차 대표는 손잡이만 잡아도 부위별 수분량을 측정하는 혁신 기술을 상용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인바디가 개발한 기구를 쓰면 체내 근육량, 체지방, 단백질, 무기질, 골격 등에 분포한 체성분을 자세하게 분석할 수 있다. 재단에 따르면 차 대표는 평생을 체성분 측정기술 개발에 전념해 온 '기술자의 표상'으로 평가받았다. 인바디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키운 '퍼스트 무버'란 평이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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