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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튜터가 맞춤형 수업…AI 활용·윤리 교실서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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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과 협력해 AI튜터 개발해 맞춤형 수업 활용
조희연 "AI 알고리즘 가이드라인과 등급제 개발"
AI를 접목한 컴퓨팅 사고력·AI 윤리 교육도

AI튜터가 맞춤형 수업…AI 활용·윤리 교실서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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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인공지능(AI) 보조도구가 학생보고서를 보여준다. A학생에게 지난 수업 내용을 반복해주고 B학생에게는 별도 프로젝트를 제공하라고 알려주고 간단한 행정업무를 대신해준다. 영어시간에는 AI가 영어말하기 교육을 도와주고, 수학 시간에는 AI로 병원 진료 대기시간을 줄이는 방법을 찾는 프로젝트 수업이 이뤄진다.


서울 교실에서 AI를 활용한 프로젝트 수업이 확대되고 AI 윤리와 비판적 사고를 가르친다. AI 튜터가 학습능력을 분석해 기초학력이 부족한 아이들의 공부를 도와준다. AI를 활용한 수업 기록을 토대로 학생에게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한다.


서울시교육청은 9일 이같은 내용의 'AI 기반 혁신미래교육 중장기발전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과정 ▲수업 ▲평가 ▲학교 운영 전반에서 AI 융합 미래교육을 현장에 안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생들이 살아갈 내일은 AI와 공존하는 시대이며 서울시교육청은 전 교과를 AI 기반 융합역량을 기르는 교육과정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학교에서 활용할 데이터 통합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고 모든 교육할동을 기록·축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초등학교까지는 AI를 이해·활용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중·고교에서는 AI 활용 문제해결과 AI 관련 과목을 배울 수 있는 심화과정을 운영한다. 수학·과학·정보 과목에서 AI를 접목한 컴퓨팅 사고력 교육이 강화된다. 고교학점제와 연계해 AI 선택과목을 제공하는 한편 전 교과에서 AI 윤리 등 비판적 사고도 기를 수 있게 한다. AI로 전염병 확산 과정을 예측해보고, 자율주행차 사고 책임 소재에 대한 토론까지 이뤄지는 것이다.


학습이력 데이터를 분석해 난독·난산·기초학력 부족 학생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게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는 AI 튜터도 도입한다. 다문화·탈북 학생의 학습과 정서를 챙겨주는 'AI 튜터 마중물학교' 20곳도 운영한다. AI를 활용한 수업과 평가, 분석·진단 시스템으로 맞춤형 교육도 성장과정을 데이터로 남기고 이에 맞는 맞춤형 피드백도 가능해진다.


서울시교육청은 민간과 학계를 포괄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해 데이터 보호지침과 AI 관련 민간기업의 교육용 알고리즘을 개발에 필요한 가이드라인도 마련한다. 민간 기업이 학생 데이터를 분석·평가하는 기준이 있지만 공교육에 적용할 새로운 기준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조 교육감은 "취약요소별 AI 튜터를 민간과 협력해 개발할 것"이라며 "공교육에 적용되는 AI 알고리즘 공공성 확보를 위한 연구를 수행중이며 AI 알고리즘 가이드라인과 등급제를 개발해 최소한의 윤리적 장치를 갖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원의 AI 학위·연구활동을 지원해 5년간 AI 교육전문가 1000명을 양성한다. 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AI 교실 구축 가이드라인과 기자재 보유기준도 마련한다. 매년 6개 학교에 '신나는 AI 교실 구축'을 지원한다. 입학준비금 지원사업, 저소득층 스마트기기 무상지원 사업 등과 연계한 '나만의 1인1스마트기기 갖기' 운동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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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교육감은 "새로운 기술들이 수없이 교육을 스쳐가고 대부분이 잠잠하게 퇴장하지만 AI는 다를 것"이라며 "아날로그적 혁신을 넘어서는 디지털적, 나아가 인공지능적 혁신이 필요하며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교육혁신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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