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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이 늘어나는 몸캠피싱, ‘개인이 협박 대처하기에는 역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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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이 늘어나는 몸캠피싱, ‘개인이 협박 대처하기에는 역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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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대중화는 현대인들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생활의 편의성이 증대됐고 방대한 양의 정보에 접근하기도 쉬워졌다. 말 그대로 스마트폰만 있으면 모든 것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러다 보니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에는 도대체 어떻게 살았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는 이들도 적지 않다.


반대로 스마트폰이 가져온 부작용도 적지 않다. 잦은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신체적인 문제를 비롯해 이전에 없던 신종 범죄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몸캠피싱’이다. 휴대폰 해킹과 동영상 유포 협박 등이 결합된 디지털 성범죄로, 영상 채팅을 통해 피해자의 알몸이나 신체 일부가 드러난 영상을 확보한 뒤 금품을 요구한다.


실제 관련 자료에 따르면 ‘몸캠피싱’ 범죄는 2015년~2019년까지 4년간 무려 18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코로나 1차 확산 시기인 2020년 3월부터 5월까지 SNSㆍ유튜브 등에서 ‘몸캠’ 관련 키워드를 검색한 건수만 3월 5144건, 4월 6721건, 5월 8993건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몸캠피싱 범죄로 인한 피해는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000년대 이후 조직적인 범죄단체의 가담으로 점차 지능화되고 발전되며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하고 있다. 성범죄 가해자들은 영상채팅 과정에서 APK파일 같은 해킹파일을 설치하도록 유도하고 연락처를 확보한 뒤 녹화한 ‘몸캠’ 영상을 지인들에게 퍼뜨리겠다고 동영상유포협박을 가하며 돈을 요구한다.


이 같은 피해를 입은 대다수 피해자들은 동영상 유포에 대한 두려움이나 수치심으로 신고를 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보다 혼자 해결하려는 경향이 높다. 그러나 ‘몸캠피싱’ 범죄는 남다른 기술력을 보유하고, 조직적으로 활동하는 협박범들이 활동하고 있어 개인의 역량으로 대응하기에 역부족이다.


IT전문가들은 몸캠피싱 피해를 당했다면, 즉각 경찰에 신고하고 전문 보안업체를 찾는 것이 영상 유포와 금품에 대한 손실을 막는 최선의 방법의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디지털 성범죄 대응 전문기업인 라바웨이브(대표 김준엽)는 빅데이터를 토대로 피해자의 유형을 면밀히 파악한 뒤 ‘몸캠피싱’을 당한 피해자에게 효과적인 대처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다년간의 개발 끝에 완성한 라바웨이브의 핵심 기술 LAVAR CS기술은 정밀분석시스템과 변수대응 솔루션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녹화된 동영상이 연락처 목록의 지인에게 유포되거나 온라인사이트에 배포되는 것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또한 긴급한 대응이 필요한 경우를 대비해 IT보안전문가, 상담전문가들로 구성된 상담팀이 24시간 피해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라바웨이브 전략기획팀 김태원 팀장은 “자사는 몸캠피싱 피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빅데이터 기반의 1:1 맞춤형 솔루션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유도대상을 변경하거나 매개수단을 사전 차단하는 방식으로 피해를 막을 수 있다”라며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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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15년에 설립된 디지털성범죄 대응 전문기업 라바웨이브는 빅데이터 및 다년간 개발한 자체 솔루션을 활용해 녹화된 동영상이 연락처 목록의 지인에게 유포되거나 온라인사이트에 배포되는 것 등을 사전에 차단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현재의 IT 보안기술을 바탕으로 디지털 성범죄 대응 서비스를 넘어 사이버 보안솔루션 개발 보급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임소라 기자 mail0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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