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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만 보는 '코드네버' 온다"…'넷챠' '웨플릭스' 대세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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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왓챠, 웨이브+넷플릭스 등 복수 가입 늘어

"OTT만 보는 '코드네버' 온다"…'넷챠' '웨플릭스' 대세되나 이미지출처=게티이미지뱅크[그래픽=이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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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영상 콘텐츠 소비시장이)코드 셰어링, 코드 커팅에 이어 코드 네버까지 가게 되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의 성장세와 독점력은 더욱 확대될 것이다."


국내 OTT플랫폼 웨이브의 이태현 대표는 최근 온라인으로 진행된 웨이브 출시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OTT시장의 변화를 예상하며 이 같이 말했다. 국내 소비자의 영상 콘텐츠 이용 방식이 케이블TV 등 유료 방송과 OTT를 함께 보는 '코드 셰어링'에서 유료 방송을 해지하고 OTT로 넘어가는 '코드 커팅'에 이어 아예 OTT만 구독하는 '코드 네버'가 확산될 수 있다고 전망하는 것이다.


이상우 웨이브 서비스본부장도 "코드 커팅에서 코드 네버 시대로 넘어가고 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이 속도가 더 빨라졌다"며 "케이블이 전혀 필요 없는 시대가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1만원 안팎의 월정액 요금을 내고 드라마나 영화, 예능, 다큐 등 다양한 장르의 영상 콘텐츠를 부담 없이 즐기는 OTT가 시장 판도를 흔들면서 국내외 플랫폼을 복수로 구독하는 이들도 증가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가입자를 확보한 넷플릭스뿐 아니라 취향에 따라 웨이브, 티빙, 왓챠 등 국내 플랫폼을 추가로 신청하는 것이다. 국내 OTT플랫폼들은 이 같은 흐름에 따라 가입자 수 증대를 위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OTT 2~3개 멀티 구독
'넷챠' '웨플릭스' 확산

1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OTT를 복수로 구독하는 이들이 각 플랫폼의 특성을 공유하면서 신규 가입을 희망하는 이들을 위한 안내를 하고 있다. 대체로 넷플릭스를 기본으로 국내 OTT에 추가로 가입하는 방식이 언급되는데 복수 구독 중인 플랫폼에 따라 '넷챠(넷플릭스+왓챠)' '웨플릭스(웨이브+넷플릭스)' 등 줄임말을 사용하기도 한다.


온라인에서는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 등의 계정 하나를 여러 명이 공유하고 자동결제를 통해 이용한 날짜만큼 월 구독료를 분담할 수 있도록 희망자를 연결해 주는 매칭 플랫폼도 운영되고 있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닐슨 코리안클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국내 모바일 OTT 이용자들은 평균 1.3개의 서비스를 구독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이나 캐나다, 영국 등 해외에서도 가구당 구독 중인 OTT 개수를 평균 2~3개로 추산하고 있다.


콘텐츠업계 관계자는 "거의 모든 OTT가 가입 초기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다회선 접속 기능으로 2~4명이 요금을 나누면 결제 비용을 인당 5000원 수준으로 낮출 수 있기 때문에 부담 없이 복수 구독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OTT만 보는 '코드네버' 온다"…'넷챠' '웨플릭스' 대세되나 사진=웨이브 제공


독점 콘텐츠·판매 채널 확대
이용자 확보·잔존율 높이기 안간힘

국내 OTT시장은 넷플릭스에 이어 디즈니플러스, 애플TV플러스, 아마존 프라임 등 자체 콘텐츠와 자본력을 갖춘 글로벌 사업자들이 가세할 예정이어서 훨씬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국내 플랫폼들도 이용자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독점 제공(오리지널) 콘텐츠를 강화하면서 구독을 유지하도록 하는 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웨이브는 지난해 오리지널 드라마 '녹두전'을 시작으로 올해 드라마 7편, 예능 4편, 콘서트 1편 등 12편의 시리즈를 공개하고 있다. 아시아와 미주, 유럽, 중동 등 현지 방송사와 OTT 서비스를 통해서도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월정액 영화도 6000여편으로 확대하고 '핸드메이즈 테일(시녀 이야기)' '노멀 피플' '갱스 오브 런던' 'FBI' '디 어페어' 등 해외 시리즈도 독점으로 제공한다.


이달부터는 '날아라 개천용' '나의 위험한 아내' '복수해라' '바람 피면 죽는다' 등 드라마를 비롯해 온라인 콘서트 프로그램과 예능 등 오리지널 프로그램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대표는 "국내 시장에 글로벌 플랫폼이 들어와도 결국 로컬 콘텐츠를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가 관건"이라며 "웨이브 독자적으로나 국내 OTT와 연합해 승기를 잡는다면 자본력이 열세여도 (글로벌OTT에)완벽히 밀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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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도 하반기 화제성이 큰 콘텐츠를 선공개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용자와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추석연휴 동안 신규로 가입하는 이들에게 결제 정보 입력 없이 사흘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고, 홈쇼핑 채널을 통해 프리미엄 12개월 이용권을 30% 이상 할인 판매하는 행사도 시작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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