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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교육' 플랫폼 자처하는 통신업계…CEO직속 사업단까지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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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국내 통신 3사가 ICT 기술을 접목한 온라인 교육 콘텐츠들을 확대하며 이른바 '언택트(비대면) 시대 교육 플랫폼'을 자처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하며 대다수 학교가 원격 수업을 채택하는 등 가정 내 비대면 교육의 필요성이 높아진 데 따른 대응이다. 비대면 교육시장 선점을 위해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을 출범시키는가하면 AR, VR 활용도 활발하다.


12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에듀테크에 대한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에듀테크는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최신 ICT 기술 교육에 접목해 맞춤형·실감형 학습을 제공하는 것을 가리킨다.


'언택트 교육' 플랫폼 자처하는 통신업계…CEO직속 사업단까지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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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LG유플러스 굳힌다" LG유플, 아이들나라 이어 '초등나라' 출시

LG유플러스는 유아전용 서비스 'U+tv 아이들나라'에 이어 이번엔 초등학생을 타깃으로 한 가정학습 서비스 'U+초등나라'를 출시했다. U+초등나라는 초등 정규 교과 과정부터 아이 수준에 맞춘 영어, 제2외국어, 실감형 콘텐츠까지 하나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찬 교육이 가능하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7.0 이상 태블릿을 보유한 고객은 부가서비스 가입 후 U+초등나라를 내려 받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정숙경 LG유플러스 스마트교육사업단장은 "아이들나라를 통해 쌓은 교육 노하우로 개발한 U+초등나라는 각 분야 가장 공신력 있는 특화 콘텐츠, 합리적 가격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 7월 출범한 CEO직속조직 스마트교육사업단이 내놓은 첫 결과물이다. LG유플러스는 코로나19 확산 후 빠르게 변화하는 비대면 교육환경에 주목, 업단 내에서 고객 니즈 발굴부터 서비스 운영까지 빠른 실행이 가능한 애자일(agile) 조직 형태의 스마트교육사업단을 출범시켰다.


입학전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교육서비스 U+아이들나라에 이어 초등학생까지 그 영역을 확대하며 '교육은 LG유플러스'라는 이미지 굳히기에 나섰다는 평가다.


◆시공그룹 손 잡은 KT, 대학가에 AI커리큘럼 제공한 SK텔레콤

KT 역시 최근 스마트러닝 업계 1위인 시공그룹의 교육 계열사 '아이스크림미디어', '아이스크림에듀', '피디엠(아이스크림키즈)' 3사와 함께 유치원생 및 초ㆍ중등학생 대상 홈스쿨링 서비스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


KT는 자사 통신 상품과 아이스크림에듀의 초·중등 교육 서비스 ‘AI홈런’을 결합한 ‘KT AI홈런팩(가칭)’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올레tv 키즈랜드에서 유아 대상 ‘리틀홈런’, ‘누리놀이’ 등 시공그룹이 보유한 홈러닝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내년에는 KT 기가지니의 AI 기술이 적용된 ‘AI홈런’ 서비스도 올레tv에서 선보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비대면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구축, 서울 소재 11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올해 2학기동안 무상으로 시범 서비스도 제공한다. KT의 온라인 교육 플랫폼은 실시간 화상 수업을 진행하거나 수업 교재 제작 및 관리를 비롯해 출결이나 과제 등의 학사 관리까지 원격 수업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최초의 원스톱 통합 플랫폼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온라인 기반 비대면 강의를 통해 대학가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에 나섰다. 올 하반기부터 AI 분야 임직원의 강의를 담은 ‘AI 커리큘럼’을 16개 대학에 제공한다. 해당 커리큘럼은 음성인식 AI 플랫폼 누구(NUGU)를 포함해 음성인식, 영상인식, 추천기술 등 AI 기술 분야별 박사급 전문가 15명의 강의를 담은 실무형 교육 과정이다. 아울러 임직원을 대상으로 제공해왔던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4차 산업 관련 교육 콘텐츠 113편도 강의 보조자료로 공급한다.


SK텔레콤은 자사 고화질 그룹영상통화 서비스 '미더스'를 활용한 비대면 교육 플랫폼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미더스는 최대 100명까지 영상통화에 참여할 수 있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미더스를 기반으로 한 원격 교육 서비스를 위해 올 초부터 김포 신풍초등학교 등에서 베타테스트를 진행해왔다.


◆비대면 교육 일상화…올해 국내 에듀테크 시장 10조원 넘어설 듯

이처럼 통신업계가 비대면 교육 플랫폼을 자처하고 나선 배경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에듀테크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1995년 이후 태어난 Z세대의 경우 유튜브, 교육용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디지털 학습을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LG유플러스가 서비스 출시에 앞서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 750명 대상 진행한 자체 고객조사 결과에서도 코로나19 상황 이후 응답자의 31.3%는 관심 있는 교육 형태의 우선 순위가 달라졌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이후 관심이 급증한 교육 형태 항목은 '온라인 학습'(+60.8%포인트)과 '자체 교육'(+27.2%포인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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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데이터 연구기업 홀론아이큐에 따르면 전세계 에듀테크 산업 시장 규모는 2018년 1520억달러에서 2025년 3420억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에듀테크 시장 규모는 올해 약 10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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