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국내 유일 데이터 기반 돈 관리 플랫폼 뱅크샐러드가 신년을 맞아 데이터 이코노미(Data Economy) 시대 선도를 위한 MTP(Massive Transformative Purpose)인 '금융 정보를 사람들에게, 사람들을 파워풀하게'를 8일 발표했다. MTP는 거대한 변화를 불러오는 목적을 뜻하는 기업 조직 목표를 뜻한다.
국내 핀테크 업계 최초로 ‘Data Driven Finance(DDF, 데이터 중심의 금융)’의 장을 열겠다고도 했다.
뱅크샐러드는 이번 MTP를 통해 다가올 데이터 이코노미에 앞장서 개인이 데이터를 주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동시에 데이터 기업으로 진화하기 위한 본격적인 로드맵을 실행한다.
뱅크샐러드는 2012년 사업을 시작한 뒤 2014년 금융권의 카드 데이터를 수집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인에게 최적화된 카드를 추천하는 방식의 웹 서비스를 시작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2017년엔 흩어져 있는 자산 데이터들을 모아주는 통합 가계부 형태의 앱을 출시해 1년 6개월 만에 25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현재 가계부를 넘어 은행, 보험 등의 금융 자산부터 부동산, 자동차와 같은 실물 자산까지 국내 최대 데이터들을 수집하고 분석하는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건강 데이터를 금융 솔루션으로 연동해 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춰 가장 필요한 보험을 저렴한 순으로 추천하는 ‘보험설계’ 서비스를 오픈했다.
건강과 보험이라는 이종 데이터를 결합해 금융 서비스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판단하고 있다. 고객 입장에선 단순 보험 나열 방식이 아닌 현재 상황에 맞는 솔루션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민간함 정보로 취급되던 건강 데이터를 금융에서도 적절하게 사용하는 길을 마련해 앞으로 시행될 정부의 마이데이터 사업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회사 측은 보고 있다.
뱅크샐러드는 이번 MTP 발표와 함께 고객과 금융의 접점에서 ‘Data Driven Finance’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고객이 가지고 있는 자산 및 소비 데이터를 분석해 꼭 필요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금융권과의 협업으로 고객에게 필요한 새로운 금융 상품을 개발하는 등의 서비스 일체를 말한다.
뱅크샐러드를 운영 중인 레이니스트 김태훈 대표는 "과거에는 금융 정보 비대칭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는 세상에 없던 금융 서비스를 실현하는 데이터 기업으로 진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는 다양한 데이터를 모아 기업은 새로운 산물을 얻고 고객은 안정적인 금융 혜택을 영위할 수 있게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올해 정부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위해 올해까지 100억 원의 예산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다음달엔 신용정보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가 예고되어 있는 만큼 핀테크 업계에서도 중요한 해다.
이에 뱅크샐러드는 MTP와 ‘Data Driven Finance’에 초점을 맞춘 신규 기술 개발 및 금융권 제휴 등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뱅크샐러드는 최초 1회 인증으로 모든 금융을 모아서 보여주는 가계부는 물론 업계 최대 규모인 6천여 개의 금융 상품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개인 맞춤형 금융비서, 대출협상, 건강설계 등을 제공하고 있는 돈 관리 플랫폼이다. 간편하게 내 자산의 현황, 관리, 증식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다양한 연령대에 걸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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