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추석 10일 연휴] 추석 황금연휴 열흘…내수효과 5조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임시공휴일이 소비진작 효과를 낼까.


오는 10월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열흘 간의 황금연휴가 완성돼 내수진작 효과가 5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5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관공서의 임시공휴일 지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이전 주말인 9월30일부터 10월9일 한글날까지 최장 10일을 쉴 수 있게 됐다. 10월3일은 개천절, 4일은 추석, 5일은 추석 다음 날, 6일은 대체공휴일이다.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함에 따라 경제적 효과가 5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연휴 기간 동안 음식·관광·문화 등 가계의 소비지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해 임시공휴일의 내수 진작 효과를 1조3100억원으로 추정했다. 전체 인구의 절반인 2500만 명이 쉬면서 1인당 8만원씩 소비한다고 가정했을 때 전체 소비 지출액은 1조9900억원, 생산 유발액 3조8500억원, 부가가치 유발액은 1조3100억원으로 추산했다.


기획재정부가 지난해 5월6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만들어진 5월5~8일 연휴 기간과 전년 같은 기간의 경제효과를 분석한 결과, 백화점과 면세점 매출액은 각각 16.0%, 19.2% 증가했다. 문화생활이 활발해지면서 4대 궁과 종묘 등 고궁 입장객이 70% 늘었고, 야구장 입장객은 43.9% 늘었다.


생산위축 등 경제효과 상쇄를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한국은행은 징검다리 연휴로 조업일수가 줄어들고 대기업을 중심으로 휴가를 권장하는 분위기가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재계는 공휴일이 연간 3.3일 늘어나면 경제적 손실이 32조원에 달한다고 주장한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