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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혼조세 마감…허리케인 영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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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혼조세 마감…허리케인 영향 주목 27일(현지시간) 허리케인 하비가 쓸고 간 미국 텍사스주에서 일가족이 발목까지 빗물이 차오른 도로를 걸어 대피하고 있다. (사진출처=E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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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2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휴스턴을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의 여파로 피해를 입지 않은 정유주들은 상승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2%(5.41포인트) 하락한 2만1808.26으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S&P 500 지수는 헬스케어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0.05%(1.18포인트) 오른 2444.23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 역시 0.28%(17.37포인트) 상승한 6283.02로 장을 마감했다.

하비는 미 본토에 13년 만에 상륙한 4등급 허리케인이다. 특히 텍사스주는 1961년 허리케인 칼라가 상륙한 이후 50여 년 만에 카테고리 4등급 허리케인을 맞았다. 하비가 강타한 텍사스 주와 인접한 루이지애나 지역들은 기록적인 폭우로 홍수 피해를 당했다. 미국 정유시설의 15%가 타격을 입었다.


이에 따라 정제 시설이 타격을 입으면서 휘발유 가격은 올랐지만 원유 가격은 내렸다.


퍼스트스탠다드파이낸셜의 피터 카디요 수석 시장전략가는 "휴스턴에 위치한 주요 정유 시설들이 타격을 받으면서 유가에 영향을 미쳤고, (타격을 입지 않은) 정유주들은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종목별로는 발레로에너지, 필립스66, 마라톤패트롤륨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30달러(2.7%) 하락한 46.5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1개월래 최저 수준이다. 브렌트유는 66센트(1.3%) 하락해 51.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휘발유 가격은 2년래 최고치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가솔린 선물 가격은 7% 가까이 올라 갤런당 1.7799달러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2015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텍사스는 매일 560만 배럴 수준을 정제하는 시설을 갖췄다. 루이지애나주 역시 330만 배럴 규모를 정제한다. 이번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매일 200만 배럴 규모가 타격을 입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텍사스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미국 언론들은 하비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첫 자연재난이라면서 그동안 혼란스럽고 내부 권력투쟁으로 점철됐던 백악관에 중대한 시험대라고 지적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상품수지 적자 규모는 전달 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지난 7월 상품수지(계절조정치) 적자가 전달 대비 1.78% 증가한 651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인 646억 달러 적자보다도 큰 수준이다. 수출은 전달 대비 1.3%, 수입은 0.3% 감소했다.


금가격은 11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주 열린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특별한 통화 긴축에 대한 신호가 나오지 않은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가격은 전일보다 온스당 17.40달러(1.3%) 상승한 1315.30달러에 마감됐다. 지난해 9월30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것도 금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금은 달러화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화 가치가 내려가면 금의 상대적인 가격 매력이 높아진다.


장중 세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92.22를 기록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92.52였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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