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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부츠가 관절 건강에 도움이 안된다는 사실 아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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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니의 깨알 건강노트]장마철 '욱신욱신' 관절 건강 지키는 방법

레인부츠가 관절 건강에 도움이 안된다는 사실 아셨나요 레인부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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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가뭄으로 인해 올해 장마 소식은 유달리 반갑다. 하지만 고대하던 비 소식이 두려운 이들이 있으니 바로 관절염 환자들이다. 장마철이 되면 관절염 환자의 통증은 배가 되는데 통증을 가라 앉힐 수 있는 방법을 알아두자.

장마철의 관절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무릎의 적절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의 찬바람은 되도록 자제하고 평상시에도 얇은 옷 등으로 무릎을 보호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미끄러운 빗길에 넘어져 골절상을 당하는 경우도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넘어지면서 손목이나 엉덩이 부위에 이상을 느끼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야 한다.

특히 노인들은 근력이 약하고 골밀도가 낮아서 작은 충격에도 큰 부상을 당하기 쉽다. 고관절 골절이 생기면 수술이 불가피한데 골절로 인한 심한 통증과 장기간의 침상 안정이 환자의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장마철 노인들의 빗길 낙상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빠른 걷기, 수영, 스트레칭 등의 운동을 지속해서 실시해 관절과 근력의 유연성을 키우는 것이 좋다. 또한 밑창에 미끄럼 방지가 돼 있는 신발 을 신어, 낙상 자체를 방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강북힘찬병원 이광원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통증은 관절낭이 부어 일어나는데, 공기 중 습도가 높아지면 땀 등 수분 배출이 어려워 관절낭이 붓는다”며 “관절통 완화를 위해선 관절이 붓거나 경직되지 않도록 하는 게 최선”이라고 조언했다.


◆직장인 ‘냉방병형 관절통’ 주의…레인부츠도 무릎 통증에 악영향


장마철 눅눅한 습기 때문에 실내에서 온종일 에어컨을 가동하는 경우가 많다. 사무실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직장인은 ‘냉방병형 관절통’을 주의하자. 에어컨 바람에 하루 종일 노출되면 몸의 체온이 떨어지고, 관절 주위에 있는 근육이 경직되면서 관절액이 굳게 된다. 물리적 환경 변화에 신체가 적응하지 못해 생기는 통증이다.


그러나 여름에 에어컨을 틀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냉방병형 관절통’을 예방하는 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먼저, 실내에서 에어컨 가동 시 얇은 겉옷이나 담요로 찬바람이 피부에 직접 닿지 않게 보호하고, 실내 온도는 섭씨 25°C 정도로 바깥 온도와 5°C 이내로 조절하며 습도는 50%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도 종종 사무실을 벗어나 바깥바람을 맞으며 휴식을 취하거나 1시간 마다 환기를 시키는 것이 좋다.


장마철에 방수를 위해 신는 ‘레인부츠’도 관절 건강을 위협하는 또 다른 복병이다. 레인부츠는 보통 고무나 합성수지 등 무거운 재질로 만들고, 길이가 발목이나 무릎까지 올라올 정도로 부피가 커서 일 반적인 신발보다 무겁고 밑창이 딱딱하다.


목동힘찬병원 이정훈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부츠가 무거우면 질질 끌게 되는 양상으로 보행하게 되는데, 평소 안 쓰던 근육이나 연골에 무리가 가게 된다”며 “특히 긴 부츠는 발등과 발목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어 무릎을 사용해 걷기 때문에 무릎에 무리가 된다”고 말했다.


레인부츠는 발바닥 전체를 한 번에 디디게 돼 발에도 무리를 주고 오래 신으면 허리에도 부담이 간다. 되도록 장시간 신지 않도록 하고 무게가 가볍고 비교적 짧은 길이의 부츠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아시아경제 티잼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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