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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걷기·11자 걸음, 관절염 예방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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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관절염은 나이 많은 이들에게 나타나는 병은 아니다. 최근 폐경기 여성, 비만환자들에게도 관절염이 나타나고 있다.


여성 폐경기에는 연골세포의 파괴를 감소시키고 생성을 촉진하는 에스트로겐 분비가 많이 감소한다. 이 때문에 연골세포 파괴가 가속화돼 관절염이 더 진행할 가능성이 커진다.

체중이 급격히 증가한 사람도 무릎 관절염을 주의해야 한다.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무릎 하중의 부담은 커진다. 무릎에 부담이 가중되면 연골 손상 정도가 정상 체중을 가진 사람보다 빠르다.


등산을 자주 하는 사람과 양반다리로 오래 앉아있는 사람도 무릎관절염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산을 내려올 때 무릎에 체중의 수배에 가까운 하중이 실린다. 노화로 무릎 연골이 이미 약해져 있는 중년층의 경우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연골 손상을 입을 수 있다.

무릎 통증을 줄이고 다리 근육을 고르게 하는 방법 중 하나로 '뒤로 걷기'가 있다. 뒤로 걸으면 발 앞쪽이 지면에 먼저 닿기 때문에 무릎에 주는 충격이 줄어들어 무릎 관절 통증을 줄일 수 있다. 평소 쓰지 않는 무릎의 뒤 근육과 인대기능을 보강해 관절염 진행을 막고 무릎의 기능을 정상화 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무릎 관절염 중기에는 관절 간격이 점점 좁아지면서 통증이 심해진다. 무릎을 굽혔다 펴는 게 불편해진다. 조금만 무리하면 무릎이 붓기 시작하는데 심할 경우 붓기가 오래 지속된다. 다리가 O자형으로 휘어지는 변형이 생긴다. 무릎 관절염 말기 환자는 결국 연골이 닳아서 없어져 뼈와 뼈가 부딪히며 매우 극심한 통증을 겪는다.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은 "평소 무릎 마사지를 꾸준히 해주는 것도 관절염 통증 완화와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폼롤러나 물을 넣은 페트병을 허벅지 아래에 놓고 앉아 엉덩이를 살짝 들고 앞뒤로 굴리면 뭉쳐있던 근육도 풀고 통증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외에 발끝을 '11자'로 나란히 한 후 일자로 걷는다는 생각을 하면서 보행하는 것도 무릎 건강에 좋다고 덧붙였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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