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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시대]주목받는 '文정부' 경제브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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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시대]주목받는 '文정부' 경제브레인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 겸 일자리위원장, 조윤제 국민성장위 상임위원장, 이용섭 비상경제대책단장(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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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문재인 정부의 1기 경제팀을 누가 이끌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싱크탱크였던 '정책공간 국민성장'에 이름을 올린 학자들만 1000여명에 이를 정도로 풍부한 인적 자원을 갖고 있어 경제팀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할 인물도 많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들은 소위 '경제브레인 4인방'이다. 문재인 캠프에서 국민성장소장을 맡아 경제정책 전반을 설계한 조윤제 서강대 교수, 보수진영 학자로서 'J노믹스'를 이끌어낸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 비상경제대책단장직을 맡아온 이용섭 전 의원, 재벌개혁을 주장해온 김상조 한성대 교수 등이다.

조 교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제보좌관과 주영대사를 지내면서 문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서강대 교수이지만 전통적인 '서강학파'와는 거리가 먼 진보 성향의 학자다. 특히 공정 경쟁의 제도적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해왔다. 그는 저서 '제자리로 돌아가라'에서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시장 경제를 버리는 것이 아니라 시장경제가 제대로 작동하게 해 주는 일"이라며 "시장이 신규 진입자나 중소업자들에게도 공정한 경쟁이 될 수 있도록 평평한 운동장이 되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대선 박근혜 후보를 도왔던 김 원장은 시장주의를 강조해온 대표적인 서강학파로 손꼽힌다. 박근혜 정부의 '줄푸세(세금을 줄이고 규제를 풀고 법질서를 세운다)'를 주창하는 등 기존 더불어민주당과의 정책방향과는 어울리지 않는 면이 있다. 그러나 지난달 '사람 중심의 경제성장'을 담은 J노믹스 설계에 깊이 관여하는 등 문 대통령의 정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조 교수와 김 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전반적인 경제정책 방향을 관리하고 조율할 수 있는 청와대 정책실장 또는 경제수석으로서 적임이라는 평가가 많다. 다만, 이들의 정책성향이 다른 만큼 누구의 입김이 크게 작용하느냐에 촉각이 곤두선다.


관료 출신의 정치인인 이 전 의원은 대표적인 경제정책통으로 꼽힌다. 행정고시 14회로 재정경제부 세제실장, 관세청장, 국세청장, 행정자치부 장관, 건설교통부 장관을 역임했고, 재선 의원까지 지냈다. 비상경제대책단을 이끌면서 매주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열어 가계부채, 구조조정, 비정규직 문제 등에 대한 실질적 대책 마련에 몰두했다. 꼼꼼한 업무 스타일과 공직사회 장악력 등을 감안하면 초대 경제부총리로 가장 유력하다.


'재벌 저승사자', '재벌개혁 전도사', '삼성 저격수' 등으로 불리는 김 교수는 공정위원회 조사국 부활, 집단소송제 도입, 전속고발권 폐지 등을 주장해왔다. 경제민주화 정책의 핵심축인 공정거래위원회 개혁도 김 교수의 작품이다. 김 교수는 "공정경쟁질서를 만들겠다는 노력은 법률로만 하겠다는 것이 아니다"라며 "공정위의 역할과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김 교수가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적임이라는 평가가 당 안팎에서 꾸준히 흘러나왔다.


이밖에 김진표 전 부총리 등 참여정부 때 경제부처 장·차관을 맡았던 인물들도 하마평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말 박근혜 전 대통령이 부총리로 내정했다가 탄핵으로 흐지부지된 임종룡 금융위원장 역시 경제사령탑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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