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하락 및 차량 등록 증가 영향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국토교통부는 전국 주요 간선도로를 대상으로 한 2016년 도로교통량 조사결과 전국 하루 평균 교통량이 1만4525대로 지난해보다 4.2%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차량 등록이 증가한데 이어 유가 하락, 교통량 증가의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간선도로 교통량은 지난 10년간 꾸준히 증가세에 있으며 10년 전 일 평균 1만2373대와 비교했을 때 17.4% 증가한 수치다.
차량 종류별로는 승용차가 5.5% 증가로 가장 증가율이 높았다. 다음으로는 중형 화물차가 3.3% 증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주요 간선도로 중 도로가 가장 붐볐던 시기는 휴가철인 8월로 꼽혔다. 월 평균 대비 10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일으로는 토요일로 요일 평균대비 108.2% 증가, 시간대로는 오후 5~6시로 시간 평균대비 17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철인 8월과 더불어 가정의 달인 5월, 추석 연휴기간인 9월도 교통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평일 교통량은 전년대비 5% 증가, 휴일의 경우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선도로의 도로구간 별 교통량을 분석하면 자유로(국도 77호선) 서울 시계~장항나들목 구간의 교통량이 하루에 22만3034대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로구간을 한 개 차로 기준으로 환산하면 서울 외곽순환고속국도 하남~퇴계원 구간이 2만6510대로 가장 많은 차로 교통량을 보였다.
국토부는 주요 통계를 국토교통 통계누리(http://stat.molit.go.kr)에, 세부통계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교통량 정보 제공시스템(http://www.road.re.kr)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