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다음주 코스피 2130~2180 전망…美 재무부 환율보고서 불확실성

시계아이콘01분 05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1분기 실적 추정치 상승세는 긍정적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NH투자증권은 8일 다음 주 코스피 밴드는 2130에서 2180으로 전망하면서 1분기 실적 추정치가 상승은 긍정적이지만 하락요인으로 트럼프 재정 확대정책 지연 우려와 재무부 환율보고서 불확실성을 지목했다.


미국 재무부의 환율 보고서는 오은 14일(현지시간) 발표된다. 김병연 연구원은 "트럼프의 주요 대선 공약 중 하나인 주요 대무역 적자국에 대한 환율 조작국 지정 및 통상 압력 확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질 시점"이라며 "미중 정상회담을 통한 양국간 긴장감 완화 등의 기대감도 존재하지만 환율보고서 발표 이전까지는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환율 조작국 지정 근거는 교역촉진법, 통합무역법이다. 4월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은 교역촉진법에 따르면 낮지만 통합무역법 근거로 하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교역촉진법의 근거인 최근 12개월 동안 대미국 무역흑자는 200달러 이상, 경상흑자 규모는 GDP 대비 3% 이상, 외환 순매입 규모가 GDP의 2% 이상 중 중국은 1가지, 한국은 2가지만 해당한다. 그러나 종합무역법을 근거로 하면 대규모 경상흑자, 유의미한 대미국 무역 흑자국에 한국은 모두 해당한다.


김 연구원은 "원화는 이미 환율 조작국 지정 가능성을 상당부문 미리 반영했다는 점에서 추가 강세 폭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며 "지정되지 않는다면 최근 대미 수입 확대에 따른 무역 흑자가 점차 줄고 있어 앞으로 환율조작국 지정 이슈는 점차 약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1분기 실적 추정치가 상승세에 주목했다. 1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분기별 영업이익 추정치는 1분기 42조9000억원, 2분기 43조9000억원, 3분기 45조9000억원, 4분기 41조5000억원이다.


김 연구원은 "미중관계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실적으로 옮겨 갈 것으로 판단한다"며 "실적 추정치의 눈높이가 높다는 점과 대부분이 IT실적에 기반한 것이라는 부담감은 존재하나 어닝시즌의 분위기는 우호적"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다음 주 원달러 환율은 1115~1165원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연준이 자산을 매각하는 시점은 올해 말 또는 내년 초로 예상되지만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돼 달러화 강세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오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 환율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원화의 약세폭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