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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LTE 대역 IoT망 구축을 위한 제도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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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국립전파연구원은 LTE 대역을 활용하는 새로운 IoT 기술인 NB-IoT를 국내에 도입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NB-IoT(Narrow Band IoT) 기술은 기존의 이동통신(LTE) 주파수를 활용한 저전력?광역(LPWA: Low-Power Wide-Area) IoT 기술의 하나다. IoT를 위한 저용량·광역서비스는 LoRa, SigFox, NB-IoT 등이 활용된다.

저용량 데이터를 간헐적으로 전송하는 방식에 적합한 검침, 추적, 센싱 등에 주로 활용되며, 초저전력으로 배터리 교체 없이 수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정부와 전파연구원은 이동통신사, 기지국?단말기 제조사, 학계, 연구기관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연구반을 통해 기술방식, 사물인터넷 이용자보호 방안 등을 검토했다. 이어 NB-IoT 기술을 적용하는 경우 인접대역에 전파간섭이 없는지 여부를 실측을 통해 확인했다.

KT와 LGU+는 향후 NB-IoT 전국망을 통해 검침·측정서비스(수도?가스?전기 검침, 대기?수질 측정), 위치추적서비스(노약자 위치추적, 애완동물 관리, 자전거 분실방지), 센싱서비스(화재, 유해물질, 가스 등 모니터링, 건축물 균열감지), 제어서비스(빌딩자동화, 홈자동화, 놀이동산 관리) 등을 제공한다.


미래부 측은 이번 기술기준 개정으로 이동통신 3사가 모두 LPWA IoT 전국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KT와 LGU+는 다음달 4월부터 NB-IoT 망구축 및 시범서비스를 시작하고 6월부터 상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6월부터 LoRa 기술을 이용해 LPWA 전국망을 구축한 상태다.


NB-IoT기술은 스페인에서 쓰레기 청소 등에 부분적으로 활용되고 있으나, 전국망 구축에 활용되는 것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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