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여름휴가 속도위반?…5월 황금연휴 앞두고 '얼리 바캉스 族' 늘었다

시계아이콘01분 2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3월 휴가용품 매출, 전년비 두 자릿수 신장

여름휴가 속도위반?…5월 황금연휴 앞두고 '얼리 바캉스 族' 늘었다 사진=아시아경제 DB
AD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벌써부터 바캉스 준비 고객들이 늘고 있다. 최근 5월9일이 대선일로 지정, 임시공휴일이 되면서 황금연휴기간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황금연휴 특수로 내수 훈풍을 기대하며 관련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준비하는 분위기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11번가에서 판매된 휴가용품을 집계한 결과,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플러스(+) 신장했다. 세부적인 품목을 살펴보면, 선글라스의 전년비 매출 신장률은 65%로 가장 큰 폭 신장했다. 뒤이어 샌들ㆍ쪼리가 38%, 여행가방이 29%, 비니키 등 비치웨어가 14% 상승했다. 11번가 관계자는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5월 황금휴가를 앞두고 일찍부터 휴가용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비치웨어부터 선글라스, 캐리어, 쪼리 까지 여름휴가 관련 패션잡화 매출이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번 황금연휴는 4월29일부터 시작해 5월9일까지로, 중간에 연차를 3일(2, 4, 8일)만 내면 최장 11일까지도 쉴 수 있다. 실제 직장인의 45%는 연차를 사용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최근 취업 포털 커리어가 발표한 '5월 첫째 주 황금연휴' 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637명 중 44.9%는 '평일인 2일과 4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지 않을 경우 개인의 연ㆍ월차 휴가를 사용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1월1일~3월14일) 항공권 판매현황에 따르면 전체 구매자 중 5월 예약 비중이 15%를 차지했다. 특히 '6시간 미만'의 중장거리 항공권이 70% 이상 판매됐다. 이어 두 번째 황금연휴로 꼽히는 10월의 예약 비중이 8%를 차지했다. 10월의 경우, '10시간 내외'의 장거리 항공권 판매 비중이 48%인 것으로 나타났다. 5월 황금연휴에 가장 많이 팔린 항공권은 제주도 지역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타이베이, 홍콩, 방콕, 오키나와, 청도, 로스앤젤레스가 뒤를 이었다. 특히 일본의 경우 4곳이 10위 안에 들었는데, 이는 최근 원ㆍ엔 환율이 연이어 하락한 영향이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황금연휴 기간 소비 훈풍을 기대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소비는 심리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업체들은 대목이 있을 때마다 마케팅 총력전을 편다"며 "올해도 5월, 10월 두 번의 황금연휴가 있어 관련 부서는 대목 맞이에 분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꽁꽁 얼어붙은 내수 경기를 녹일 수 있을 지에는 물음표가 찍힌다. 실제 사례인 지난해 설날과 추석은 최장 9일의 황금연휴로 불렸지만, 기간 동안 소비 훈풍은 불지 않았다. 산업자원통상부가 발표한 주요 유통업체 2월 매출 동향에 따르면 편의점만 31.4% 증가하고, 대형마트, 백화점, 기업형슈퍼마켓은 각각 -7.0%, -1.9%, -0.5% 감소했다. 이는 설 특수 분산효과가 원인이었다.


반면, 9월에는 오프라인은 3.3%, 온라인은 16.2% 증가하는 등 전체적으로 6.8%가 증가했지만,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101.7로 전월대비 0.1p 하락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