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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MWC 2017]이게 영화? 이제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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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실 같이 있는 것처럼 '원격협진'
스케이팅 경기도 한국 선수 따라가며 시청
신개념 통신기술 '텔레프레즌스' 공개
AR로 구현시킨 아바타와 실시간 소통
손동작 인식 기능 적용한 AI 로봇 내놔

[미리보는 MWC 2017]이게 영화? 이제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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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인공지능(AI) 로봇이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증강현실(AR)을 활용해 미국과 한국 바이어들이 원격으로 회의를 진행한다. 스포츠 경기를 볼 때는 마치 내가 직접 경기에 참가한 선수처럼 실감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SF영화에서나 가능한 기술들이 현실로 바짝 다가왔다. SK텔레콤이 오는 27일(현지시간)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서 선보이는 미래 생활상이다.


◆생활이 더 똑똑해진다 = SK텔레콤이 공개할 AI 로봇은 음성인식 기술에 영상 인식 기술을 더한 탁상형 기기다. 기존 AI 기기와 달리 헤드에 카메라 및 화면이 장착됐다. 이용자가 이 기기를 부르면 화면 부분이 이용자 방향으로 회전한 뒤 계속 이용자를 따라다닌다. 헤드의 움직임, 화면 그래픽을 활용해 더 풍부하게 정보를 전달하고 감성적 표현도 가능하다. 손 동작 인식 기능도 적용해 통화 중 손바닥을 내밀어 '그만' 표시를 하는 것만으로 작동을 멈출 수 있다.

SK텔레콤은 향후 독자 개발한 '지능형 영상인식 솔루션'을 탑재해 얼굴 인지 기반의 개인화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AI 스피커 '누구'의 업그레이드를 병행할 계획이다.


선보이는 유아용 토이봇(Toy Bot) 시제품은 직접 개발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와이파이가 설치된 집안에서 아이가 "엄마 보고 싶어"라고 말하면 부모와 통화를 연결해준다.


SK텔레콤은 MWC에서 누구와 연동한 '펫봇'과 '커머스봇' 등 외부 개발사의 AI 로봇 시제품 2종도 함께 선보인다. 강아지를 닮은 펫봇인 IPL의 '아이지니'는 사람의 말을 이해하고 명령을 수행할 수 있다. 카메라를 통해 홈 모니터링까지 가능하다. 퓨처로봇의 커머스봇 '퓨로 데스크'는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점용 로봇이다. 손님 접견과 안내가 가능하며 향후 고객별ㆍ상점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누구와 IBM 왓슨 기반의 SK(주) C&C '에이브릴'을 연동해 공개한다. 대화는 물론 라디오, 날씨, 상식 등 다양한 기능을 영어로 시연하는데 성공했다. 예를 들어 'What is the highest mountain in the world?'라고 물어보면 'Mount Everest'라고 답해준다. SK텔레콤은 올해 중 에이브릴이 결합된 영어 대화 기능을 누구에 도입할 계획이다.

[미리보는 MWC 2017]이게 영화? 이제 현실! 사진=SKT


◆가상ㆍ증강현실이 구현하는 실감형 콘텐츠 = SK텔레콤은 MWC2017에서 신개념 통신 기술인 '텔레프레즌스(Tele-presence)'를 공개한다. 멀리 떨어진 회의 참가자들이 실제 같은 방에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는 AR 기반의 홀로그래픽 통화 솔루션이다. 참가자들은 AR로 구현된 상대방의 아바타와 마주하며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고, 주변에 가상의 데이터도 띄울 수 있다.


텔레프레즌스 기술을 이용하면 원격 협진(Tele-medicine)이나 원격 가이드(Tele-maintenance)도 가능하다. 원격에 있는 다수의 의료진이 환자의 심장이나 뇌 등 복잡한 신체 기관의 3D 데이터를 보면서 협진을 하거나, 직접 공장에 가지 않아도 3D로 구현된 자동차의 내ㆍ외관 구조를 보면서 실시간으로 논의를 할 수 있다.


AR와 가상현실(VR)을 넘나드는 혼합현실(MR) 기술도 공개된다. AR와 VR는 모두 가상의 이미지를 활용한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을 갖지만, AR는 현실에 가상의 이미지를 더하는 개념인 반면 VR는 100% 가상 이미지를 보여주는 방식이다. MR기술을 활용하면 다수의 사람들과 공사 현장에서 건물 외관은 AR를 통해 보고, 건물 내부는 VR를 통해 살펴보며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또 교육용 자료로도 활용, 교실 위에 천체를 띄우는 것을 넘어 교실을 우주 공간으로 바꿀 수 있다.


또 초고화질 360도 VR 생방송 서비스 '360 라이브 VR'도 MWC2017에서 발표된다. 이 서비스가 가동되면 시청자들은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화면이 머리에 쓰는 디스플레이 기기(HMD)의 움직임 감지 센서(모션 트래커)에 따라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되기 때문이다.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를 생방송으로 시청할 때 1위 선수를 중심으로 경기를 볼 수도 있지만, 순위와 관계없이 우리나라 대표 선수를 따라가며 시청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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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VR 화면 제공을 위해서는 전방위를 촬영하는 총 6개의 방송 카메라 화면을 정합해 붙여야 하는데, 접합 부분이 어긋나거나 뿌옇게 보이기 쉽다. SK텔레콤은 정교한 화면 접합 기술을 자체 개발해 마치 하나의 카메라로 촬영한 듯한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 또 초당 60프레임을 제공해 화질 수준을 더욱 높였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MWC에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동력이 될 AI와 5G 영역 등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신기술을 선보이는데 그치지 않고, 가까운 미래에 고객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변화상을 제시해 전세계에 선도 기술력을 각인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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