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대신증권은 20일 에이블씨엔씨에 대해 이익 체력은 개선되고 있지만, 지속적인 외형성장을 견인할 동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은정 연구원은 "에이블씨엔씨의 2017년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797억원(10% 증가), 265억원(9% 증가)으로 전망한다"며 "내수 채널 회복과 이익률 낮은 해외 자회사가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1분기는 전년도 라인콜라보 영향으로 기고부담이 존재하고 2분기 이후 이익모멘텀 상승이 전망되기 때문에 주가 대응은 1분기 이후 매수하는 전략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4분기 기저효과로 편안한 실적을 보여줬다. 연결 매출액은 9% 증가한 1308억원, 영업이익은 3% 감소한 128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추정 영업이익 108억원 대비 18%, 컨센서스 영업이익 114억원 대비 12% 상회하는 실적이다.
박 연구원은 "2015년 4분기는 매출액이 9% 하락한 기저가 있는 분기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외형 견인의 부담이 낮았다고 해석된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에이블씨엔씨는 신제품과 리뉴얼 제품 출시를 통해 낮아진 평균판매단가(ASP)를 올리는 작업을 지속해 높아진 원가율을 낮추는데 집중했고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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