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안철수, 自强안보 밑그림…"국방비 GDP 3%, 해·공군 강화"

시계아이콘01분 21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방산비리 척결…무기획득체계 정비 및 국방청렴법 제정할 것"

안철수, 自强안보 밑그림…"국방비 GDP 3%, 해·공군 강화" 사진=아시아경제 DB
AD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가 15일 국방비를 늘리고 각종 첨단무기를 도입해 북한에 대한 억지력을 갖추는 내용의 국방 청사진을 선보였다. 안 전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밝힌 '자강안보(自强安保)'의 밑그림이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대전 국방과학연구소(ADD) 방문 및 대전시청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반도의 대·내외 안보상황이 엄중하고 불확실하지만, 우리의 힘을 스스로 기르는 자강안보를 추진한다면 어떠한 도전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공개된 안 전 대표의 국방정책의 핵심은 자강을 통해 확실한 대북 억지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안 전 대표는 5세대 전투기·잠수함 등 비대칭전력을 확보하는 등 해·공군 전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군(軍) 구조를 개혁키로 했다.

안 전 대표는 "해·공군전력과 전략무기를 대폭 증강 하겠다"며 "해군의 전력구조를 수상전력 위주에서 수상-수중 전력이 조화롭게 구비되도록 잠수함을 집중적으로 늘리고, 공군에서는 재래식 기종을 최소화 하고 5세대 전투기 개발과 독자적 항공작전이 가능한 항공전력을 완비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전 대표는 아울러 이를 위해 국방과학기술에도 투자를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연구개발 환경도 조성키로 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ADD를 방문한 자리에서 "현재 14% 선인 국방연구개발비를 전체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의 20% 수준까지 늘리고 관련 컨트롤 타워도 설치하겠다"며 "아울러 ADD에 민군연 융합센터를 설치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한 강력한 협력·공유체계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전력확충을 위해 안 전 대표는 현재 2.4~2.7% 수준에 머무르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방비 비율을 중·장기적으로 3%까지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노무현 정부 당시 국방개혁을 위해 국방예산을 매년 7% 증액시키겠다고 했지만,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7% 증액은 커녕 오히려 상당 수준 떨어졌다"며 "연차적으로 조금씩 국방예산을 늘리면 10여년 이내에는 3%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안 전 대표는 강력한 방산비리 척결도 추진키로 했다. 안 전 대표는 "방산비리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과 다름없다"며 "국방비리 사범이 다시는 발 붙일 수 없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이와 관련해 국방청렴법을 제정하고, 현재 방위사업청에 몰려있는 무기획득 과정에 견제·균형을 가하는 방식으로 시스템을 개편키로 했다.


이밖에도 안 전 대표는 ▲합동참모본부 내 전략사령부 창설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내 북핵대응센터 설치 ▲한미 연합방위체제 유지 ▲국방개혁추진단 대통령 직속 편성 등을 공약했다.


한편 안 전 대표는 부사관 비율 확대(11만6000명→15만6000명), 전문특기병 확대(5만명 증원) 등을 공약하면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군 복무기간 단축, 모병제 등을 비판했다. 그는 "복무기간 단축과 모병제는 시기상조"라며 "인구절벽을 앞두고 병력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복무기간 단축은 무책임한 주장"이라고 꼬집었다.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