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KB증권은 8일 OCI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5000원에서 12만5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OCI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4% 늘어난 6511억원, 영업적자는 24억원이었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전년대비 의미 있는 개선을 보이지 못했고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143억원에도 부합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회성비용을 제거해서 보면 베이직실리콘(폴리실리콘)과 석화·카본소재(화학)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외형과 수익성 모두 증가했다"고 짚었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보다 30%, 53% 늘어난 1조1600억원, 1132억원으로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백 연구원은 "올해 주요 투자포인트는 폴리실리콘 설비 인수 (도큐야마 말레이공장)로 인한 외형 성장, 판매가격 상승과 제조원가 하락을 통한 폴리실리콘 수익성 개선, 증설과 가격상승을 통한 석화부문 이익확대"라며 "현재 주가는 전 세계 동종업계 대비 저평가돼 현 주가에서 매수를 권고한다"고 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