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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지하철 이용객 수 1위…'촛불집회'에 11월 대중교통 가장 많이 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3초

대중교통 제일 많이 이용한 날은 어린이날 전인 5월4일

'강남역' 지하철 이용객 수 1위…'촛불집회'에 11월 대중교통 가장 많이 타 ▲위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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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지난해 서울 지하철역 중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곳은 2호선 '강남역'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교통카드 데이터로 본 2016년 서울 대중교통 이용현황'을 5일 발표했다. 이번 통계는 교통카드 승차태그를 기준으로 했다.


2호선 강남역은 서울 지하철 역사 중 승·하차 인원이 가장 많았던 곳 1위를 기록했다. 강남역의 하루 승차 인원은 9만9209명이었고, 하차 인원은 10만387명이었다. 시는 강남역이 대표적인 업무 및 여가활동 지역인 것은 물론 광역·간선·지선 버스 연계도 잘 구축돼 있어 승·하차 인원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3·7·9호선이 함께 있는 고속터미널역의 이용객이 두 번째로 많았다. 고속터미널역의 하루 승·하차 인원은 각각 9만6663명, 9만8431명이었다. 3개 호선이 환승되는 지점인데다 터미널, 백화점 등이 위치해 있어 이용객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하루 이용객이 가장 많은 지하철 노선은 '2호선'이었다. 시에 따르면 2호선의 하루 이용객은 약 227만1000명으로 매년 제일 많이 이용되는 노선이다. 반면 8호선은 하루 이용객이 약 27만5000명으로 집계돼 가장 적게 이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월별 이용객은 11월이 가장 많았고, 2월이 가장 적었다. 2015년의 경우 야외활동이 많은 4월에 이용객이 가장 많았다. 시는 이를 두고 지난해 10월 말부터 시작된 광화문 촛불집회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11월 대중교통 이용객은 하루에 약 1410만 명이었고, 2월 이용객은 하루 약 1239만5000명이었다.


요일별로는 금요일 이용객이 약 1525만5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반대로 일요일은 약 852만3000명으로 가장 적었다.


지난해 1년 동안 대중교통을 제일 많이 이용한 날은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5월4일 수요일이었다. 하루 약 1682만2000명이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반면 제일 적게 이용한 날은 설날이었던 2월8일로 약 443만8000명을 기록했다.


서울 시민이 가장 많이 이용한 시내버스 노선은 정릉~개포동을 오가는 143번이 1위를 차지했다. 하루 4만191명이 143번을 탔다. 승·하차 인원이 제일 많은 정류장은 고속터미널 정류장이었고, 고속터미널~한강중학교 구간을 이용하는 시민이 가장 많았다. 또한 전체 이용객 중 42.7%는 환승하지 않고 단일 노선을 이용했다.


마을버스의 경우 하루 2만2061명이 타는 동작01번이 1위로 뽑혔다. 동작01번 노선 중 노량진역 승차, 중앙대후문 하차 이용객이 가장 많았고, 상도역~중앙대후문 구간을 이용하는 시민이 가장 많았다. 또한 전체 이용객 중 70%는 환승했다.


지난해 서울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한 인원은 총 49억4000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으로 보면 약 1349만1000명이다. 이는 2015년과 비교했을 때 전체 이용객은 0.7%, 하루 평균은 9만4000여명 감소한 것이다. 지하철 이용객은 1만4000여명(0.2%) 증가한 데 비해 버스 이용객은 10만8000여명(1.9%) 줄었다.


윤준병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대중교통 이용자의 통행패턴을 통해 노선 신설·조정, 정차 지점 및 배차 간격 최적화 등 보다 편리하고 정밀한 교통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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