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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人]참 쉽죠잉~ 맛집 담은 가정간편식 ‘맛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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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1인가구의 증가와 고령화 사회가 다가오며 혼밥(혼자 먹는 밥), 혼술(혼자 먹는 술), 혼밥(집에서 먹는 밥)족 등이 증가하며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한국농식품유통교육원에 따르면 2009년 7100억원이었던 국내 가정간편식 시장 규모는 2011년 8000억원, 2013년 1조원을 돌파했고 지난해 1조5000억원에 이어 올해는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빠른 성장세 탓에 많은 식품회사들이 가정간편식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지만 대형마트라는 든든한 우군을 두고 있는 롯데푸드와 신세계푸드의 행보가 단연 돋보인다.


20년 신선·가공식품 개발 전문가로 올반 HMR 성공 론칭 앞장
한식시장 조사?맛집 방문…세프 레시피·본연의 맛으로 차별화

[포커스人]참 쉽죠잉~ 맛집 담은 가정간편식 ‘맛의 전쟁’ 민중식 신세계푸드 올반LAB 개발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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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반 메뉴는 내가 책임진다…민중식 신세계푸드 올반LAB 개발팀장=민 팀장은 식품업계에서 20년간 다양한 종류의 신선, 가공식품을 개발해 온 전문가다. 2015년 신세계푸드 올반LAB에 입사해 올해 9월 올반 가정간편식을 론칭하는데 앞장섰다.


민 팀장은 "타 브랜드의 경우 생산자 중심, 초기부터 생산, 유통과정을 염두해두고 메뉴, 재료 등을 선택해 개발하는 반면, 올반은 해당 메뉴를 가장 맛있게 만드는 셰프의 레시피와 완성된 음식의 특징을 기반으로 어떻게 HMR에 담을 수 있을지를 고민한다는 차이점이 있다"고 차별점을 강조했다.


실제 그는 국내 한식시장 조사, 지역 및 종가집 한식 메뉴, 전국 유명 맛집 등을 직접 방문해 음식을 먹어보고 레시피와 특징을 파악한 후 음식 본연의 맛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가정간편식으로 개발하기 위한 고민을 해왔다.


또한 신제품이 출시되기 전에는 연구원들만의 시식이 아닌 한식뷔페 '올반' 매장에서 트렌디한 입맛의 소비자들에게 맛에 대해 철저히 검증을 받은 후 호평을 받은 메뉴들로만 제품화한다.


신세계푸드의 외식 브랜드인 올반과 '베키아에누보', '데블스도어', '보노보노' 등 다양한 외식분야에서 쌓은 셰프들의 메뉴 개발 노하우와 전국 5개 공장의 냉동, 육가공, 베이커리 등의 전문화된 제조 역량을 집중화 한 것이다.


민 팀장은 "'올반 육즙가득 왕교자'를 개발하며 육즙을 보존하기 위한 방법을 연구하기 위해 팀원 모두가 영화 올드보이의 주인공처럼 8개월간 만두만 먹었다"며 "그 결과 육즙을 보존하는 기술특허가 개발됐다"고 회고했다.


냉동, 냉장이 대부분인 타 브랜드와 달리 올반은 재료 본연의 신선함을 잘 살리면서도 소비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 상온 보관이 가능한 HMR까지 제품 라인을 확대할 방침이다.


실제 올해는 60여종이 올반 HMR이 시판됐으나, 내년에는 냉동, 냉장 뿐 아니라 상온 보관이 가능한 HMR을 개발해 제품 종류를 2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그는 "앞으로 편리성을 극대화를 추구하는 기술 개발과 가정식으로서의 높은 품질을 구현해 소비자이 기억하는 제품을 만들어 내고 싶다"며 "진정성을 담은 올반 HMR 가공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16년 식품마케터 베테랑…하루 3곳이상 식당서 10개 메뉴 먹어
소비자조사 통해 메뉴 선정…‘쉐푸드’ 프리미엄 브랜드로 육성


[포커스人]참 쉽죠잉~ 맛집 담은 가정간편식 ‘맛의 전쟁’ 원설빈 롯데푸드 마케팅부문 HMR팀 매니저



◆하루 10개 메뉴도 먹는다…16년 베테랑 원설빈 롯데푸드 마케팅부문 HMR팀 매니저(수석)=원 수석은 2001년 1월 식품업계에 발을 들인 후 식품 마케터로만 16년간 근무해온 베테랑이다. 국내 주요 식품회사를 거친 후 2014년 1월 롯데푸드에 입사한 이후 가정간편식을 책임지고 있다.


롯데푸드는 자체브랜드인 '쉐푸드'와 롯데마트의 자체개발상품(PB) 가정간편식인 '요리하다'의 개발과 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요리하다는 소비자들이 재료 손질, 맛내기를 어려워한다는 것에 착안해, 메인 주재료와 소스는 제공하고 가정에 있는 양파 등 야채만 추가하면 되는 가정간편식이다.


원 수석은 "소비자 조사를 통해 고객들은 오늘은 뭘 먹을지에 대한 메뉴 선정부터 한다는데 착안했다"며 "'요리하는 재미와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반조리 상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하루에 3곳 이상 레스토랑에 가서 10가지 메뉴 이상을 주문해서 먹거나 개발 중인 제품 20~30가지 정도를 짧은 시간안에 시식하고 맛에 대한 평가 및 개선점을 찾아내는 업무를 계속 해왔다.


"여성이지만 계속해서 먹는다는게 때론 힘들고 다이어트를 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소비자 조사를 통해 철저히 맛에 대한 검증과 간편식의 편리함(패키지, 조리 간편성) 지향해 쉐프가 만드는 전문적인 맛을 추구합니다."


그는 "현재는 식사를 대체할 수 있는 면류, 밥류 등에 집중하고 있는데, 향후 소재와 간식ㆍ디저트류까지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 인지도 확대할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쉐푸드 브랜드를 프리미엄 가정간편식 전문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밝혔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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