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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누리 인턴기자] 안희정 충남지사가 박근혜 대통령의 ‘박정희식 태도’를 비판했다.
15일 안희정 지사는 TV조선 ‘박종진 라이브쇼’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정부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끌고 가는 걸 극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정권 10년 동안 사람들은 당시 대통령에게 ‘아마추어 같다’고 평가했다”면서 “‘검찰에 자율권 줄 거면 검찰총장 임명해서 뭐하고, 대법원 임명해서 뭐하냐는 것’이었다. 사람들은 너무 앞서 나간다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날 제가 ‘너무 앞서나간다고들 걱정한다’고 말했더니, 노무현 전 대통령은 ‘난 그렇게 생각 안 한다’며 ‘변화를 요구하는 국민들 앞에 등 떠밀려 가기 바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정희 시대에 무조건 밀고 나가는 리더십에 대해 촛불 민심은 더 이상 그렇게 하지 말라고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누리 인턴기자 asdwezx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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