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美 금리인상]옐런, 트럼프와 일단 거리두기…향후 갈등고조 우려도

시계아이콘00분 5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美 금리인상]옐런, 트럼프와 일단 거리두기…향후 갈등고조 우려도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14일(현지시간) FOMC의 금리 인상 발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EPA연합)
AD

[아시아경제 뉴욕 김근철 특파원]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1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와 그의 경제정책에 대해 가급적 말을 아꼈다.


옐런 의장은 이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 나섰다. 0.25%p 기준 금리 인상은 이미 예상됐던 일이었던 만큼 취재진과 시장의 관심은 옐런과 Fed가 차기 트럼프 정부의 경제 정책에 어떤 평가와 대응을 할 지에 모아졌다.
1조 달러 규모의 재정 투자를 통한 대대적인 경기 부양을 공언해온 트럼프의 경제 정책에 대해 질문이 쏟아졌지만 옐런은 "Fed는 초당적인 독립기관"이란 점을 강조하며 즉답을 피했다.

다만 옐런 의장은 "재정 정책 변화나 다른 경제 정책이 잠재적으로 경제 전망을 바꿀 수 있다"면서도 "아직 (트럼프 정부) 재정 정책이 어떻게 전개될 지 판단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기부양적 재정정책이) 내년도 금리 인상 전망을 변화시킨 변수 중 하나였을 수 있다"면서 "일부 위원들은 재정정책의 변화 가능성을 다소 반영했지만 다른 의원들은 그렇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제전문방송 CNBC는 이에대해 "옐런이 트럼프 정책에 칭찬도 비판도 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마켓워치는 트럼프 정부 출범이후 약속대로 대규모 투자가 실행될 지, 이에 못 미칠 지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는 불투명한 상황에서 옐런은 '좀 더 지켜 보자'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옐런 의장은 자신과 Fed의 기존 통화정책을 '민주당 정부 편들기'라고 비판하고 흔들어온 트럼프에 대한 불만을 이날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옐런 의장은 실업률이 4.6%로 떨어진 상황에서 "완전고용을 촉진하기 위해 명백하게 재정정책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또 트럼프가 비판해온 금융규제법인 도드 프랭크법에 대해서도 "대형 금융기관에 대한 강력한 규제는 필요하다"며 존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금은 양측의 갈등이 잠복돼 있지만 트럼프 정부 출범이후 언제든 수면 위로 드러날 수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뉴욕 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