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설립된 기술연구조직…파파고·웨일 등 개발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AI 기반 연구 박차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네이버(NAVER)가 연구조직 '네이버랩스'를 내년 1월 분사한다.
네이버는 14일 이사회를 거쳐 네이버랩스에 총 1200억원을 출자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랩스는 지난 2013년 설립된 기술연구조직이다. 인터넷 서비스 소프트웨어 개발, 로보틱스, 모빌리티, 스마트홈 등 실생활과 관련된 융합 기술을 연구해왔다.
분사하는 네이버랩스의 대표는 송창현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겸직한다. 송 CTO는 美 퍼듀대 출신으로 HP, MS, 애플 등 글로벌 기업을 두루 거쳤고 2008년 네이버에 합류했다.
네이버랩스는 로보틱스와 자율주행을 비롯, AR기술을 바탕으로 한 생활환경지능 기반의 제품과 서비스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 10월 네이버는 개발자회의 '데뷰'에서 음성대화시스템 '아미카(AMICA)', 자율주행기술, 로봇 'M1', 웹브라우저 웨일 등을 공개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로보틱스·모빌리티· 스마트홈 관련 SW기술을 개발해 하드웨어에 접목하는 '프로젝트 블루' 5년간 1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