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박영수 특검 “오늘 특수본 수사기록 넘겨받아 검토 착수”

시계아이콘01분 4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문제원 기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할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수사기록 검토를 포함한 본격적인 초동 수사에 착수했다.


박 특검은 6일 서울 반포동 법무법인 강남 사무실로 출근하며 “(수사기록 사본을) 오늘 중으로 넘겨받을 것”이라면서 “(조직구성 관련)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전날 박충근, 이용복, 양재식, 이규철 변호사를 특별검사보로 임명했다. 법무부도 파견검사 10명을 확정해 특검팀에 통보했다. 양재식 변호사는 법무법인 강남에서 박 특검과 한솥밥을 먹고 있고, 이용복 변호사는 ‘디도스 특검’ 특검보를 지냈다. 판사 출신 이규철 변호사는 박 특검과 같은 법무법인에 근무한 이력이 있고, 박충근 변호사는 검사 재직 당시 ‘대북송금 특검’에 파견된 전력이 있다. 이들 특검보는 특검의 지휘·감독에 따라 수사·재판 업무를 보좌하며 수사팀을 함께 이끌게 된다.


이번 특검팀은 박영수 특검과 4명의 특검보, 파견검사 20명 등 최대 105명으로 구성되는 역대급 규모다. 박 특검은 특검보들과 논의해 내부 조직체계를 정리한 뒤 수사영역별로 업무를 분담하고 파견검사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할 방침이다.

수사팀장으로 지명된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를 비롯 10명의 1차 파견검사는 이날부터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의 수사기록 검토에 치중하게 된다. 윤 검사는 6일 오전 일찌감치 박 특검 사무실로 출근했다.


전날 박 특검은 “수사기록 사본을 인계받아 기록검토에 착수하고, 증거분석에 투입해 짧은 시간 효율적으로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록검토 결과에 따라 본격적인 수사 착수 여부와 방향이 정해진다. 박 특검은 “기록 분량을 보고 결정해야 한다. 신속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수본과도 조만간 대면할 계획이다.


특검팀 1차 파견검사에는 수사팀장 윤 검사와 국가정보원 국내정치 개입 의혹 사건 당시 호흡을 맞춘 이복현 춘천지검 검사도 합류했다. 한동훈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 2팀장, 양석조 대검 사이버수사과장, 신자용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장 등 부장검사급도 중량감을 더했다. 검찰 특수본에서는 서울중앙지검의 김창진 특수2부 부부장검사와 고형곤 특수1부 부부장검사, 김영철 부산지검 검사 등이, 그밖에 박주성 서울서부지검 검사, 문지석 대구서부지청 검사 등이 합류했다.


박 특검은 나머지 10명의 파견검사도 금명간 법무·검찰에 요청해 주중 특검팀 구성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특검법은 특검이 수사기록·증거 등 자료 제출이나 검사·수사관 등 검찰 인력 파견과 같은 수사협조를 요청할 경우 반드시 응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 거부한 기관장은 징계 대상이다.


특검 수사본부가 차려질 서울 대치동 대치빌딩 3개층(17~19층)은 일주일 안팎 내부공사를 거쳐 영상녹화조사실 등을 갖추고 수사보안이 담보되는 공간으로 탈바꿈에 들어간다. 그 사이 특검팀은 특검보와 파견검사들이 근무할 별도 공간을 마련하고 초동 수사에 속도를 높이기로 해 이르면 금주 후반부터 특검 가동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법조 일각에서는 임명된 특검보 면면을 두고 박 대통령이 벌써부터 ‘특검 힘빼기’에 들어갔다는 평도 나온다. 특검의 수사기간은 최장 120일이지만 이는 박 대통령 본인이 30일 연장을 승인하는 것을 전제로 해 특검 수사가 석달짜리 속도전이 될 공산도 커졌다. 박 대통령은 전날 특검보 임명과 거의 동시에 특검 수사에 대비할 본인의 변호인단 구성을 마무리했다.


특검이 추천한 특검보 후보 명단에는 ‘BBK특검’ 특검보를 지낸 문강배 변호사, 저축은행 합동수사단장을 맡았던 금융·조세 분야 전문가 최운식 변호사, 광우병 파동 보도 관련 MBC PD수첩 제작진에 대한 형사처벌 여두를 두고 검찰 수뇌부와 갈등하다 조직을 떠난 임수빈 변호사, 참여정부 청와대 사정비서관을 지낸 이재순 변호사 등도 포함돼 있었다. 당초 기대에 못 미치는 인선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박 특검은 “원래 8명을 추천했으니 8명을 예상했던 것 아니냐”고 선을 그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2.2508:00
    음악 넘어 문학·음식으로 영토 넓혔다…150만 빅데이터가 증명한 한류의 진화
    음악 넘어 문학·음식으로 영토 넓혔다…150만 빅데이터가 증명한 한류의 진화

    K팝에 의존했던 한류 소비 지형이 문학과 영화, 음식으로 다변화했다. 지식재산권(IP)이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실질적인 관광 수요와 수출 수익까지 견인하는 핵심 산업 동력으로 진화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은 25일 이 같은 현상을 입증하는 '2025 외신·소셜데이터로 보는 글로벌 한류 트렌드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서른 나라 매체와 누리소통망(SNS) 자료 150만 건을 샅샅이 분석해 한류의 확산 구조

  • 26.02.2508:00
    화면 뚫고 나온 IP…넷플릭스 1위 애니가 실물 경제를 집어삼켰다
    화면 뚫고 나온 IP…넷플릭스 1위 애니가 실물 경제를 집어삼켰다

    영상 콘텐츠의 흥행이 온라인 화면을 뚫고 나와 실물 경제를 견인한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입증한 지식재산권(IP)의 힘이다. 단순한 영상 소비를 넘어 관광, 식음료, 정보통신기술(IT) 등 산업 전반을 집어삼키며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판도를 바꾼다. 이 작품은 시청 수 3억2510만 회를 기록하며 역대 넷플릭스 영화 시청 1위라는 대기록을 썼다. 15주 연속 시청 순위 10위권에 진입하며 영

  • 26.02.2508:00
    '레몬' 대신 '감귤'…치밀한 현지화가 K드라마 장르 한계 깼다
    '레몬' 대신 '감귤'…치밀한 현지화가 K드라마 장르 한계 깼다

    피 튀기는 장르물에 집중했던 한국 드라마의 성공 공식이 진화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다각적 현지화 전략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이 로맨스물은 자극적인 소재 없이 세계적인 흥행을 달성했다. 비한류권인 멕시코에서조차 9주 연속 넷플릭스 시청 수 10위권에 진입하며 지식재산권(IP)의 장르적 스펙트럼과 소비 영토를 동시에 넓혔다. 압도적 성과의 이면에는 각국의 문화적 맥락을 파고든

  • 26.02.2508:00
    장벽 깬 거대 IP의 명암…'오징어 게임' 평점 6.7점 추락이 남긴 경고
    장벽 깬 거대 IP의 명암…'오징어 게임' 평점 6.7점 추락이 남긴 경고

    한국 영상 콘텐츠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주류로 안착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리즈가 지식재산권(IP)의 폭발력을 명확히 증명했다. 이 작품은 넷플릭스 역대 비영어권 TV 부문에서 시즌 1, 2, 3이 나란히 시청 수 1, 2, 3위를 싹쓸이하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썼다. 흥행은 화면을 넘어 실물 경제와 문화 산업 전반으로 파급력을 넓혔다. 글로벌 식음료 및 패션 브랜드와의 연이은 협업이 이를 증명한다. KF

  • 26.02.2508:00
    5·18 비극이 홀로코스트 위로했다…세계 상처 어루만진 K문학
    5·18 비극이 홀로코스트 위로했다…세계 상처 어루만진 K문학

    한국 문학이 변방의 언어라는 태생적 굴레를 벗고 세계 문학의 중심부로 진입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결정적 전환점으로 작용했다. 일회성 호기심에 그치지 않고 전 세계의 지적 독서로 번졌다. 한국문화정보원의 빅데이터 분석은 이를 객관적 수치로 입증한다. 노벨문학상 수상 직후 한국 문학 관련 외신 보도 비중은 전 분기 1.2%에서 32.4%로 30%포인트 이상 뛰었다. 유력 매체들은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

  • 26.02.2715:30
    '이재명 신세력' '뉴이재명'은 누구인가
    '이재명 신세력' '뉴이재명'은 누구인가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대표적인 팬클럽이라고 할 수 있는 '재명이네 마을'이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 두 사람을 강제로 퇴출했다. 현재의 흐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볼 수 있다. 사건의 기폭제가 된

  • 26.02.2615:31
    성치훈 "송영길, 계양을 김남준에 양보해야"
    성치훈 "송영길, 계양을 김남준에 양보해야"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2월 2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과 함께 오늘 생생토

  • 26.02.2514:37
    박원석 "김어준 선 넘어, 이언주 자중해야",이태규 "공취모, 비민주·반민주적"
    박원석 "김어준 선 넘어, 이언주 자중해야",이태규 "공취모, 비민주·반민주적"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박원석 전 의원, 이태규 전 의원(2월 23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이태규 전 국민의힘 의원 그리고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두 분 모시고 핫이슈 생생토크 하겠습니

  • 26.02.2310:59
    정성장 "김여정 VS 김주애 권력투쟁 가능성 희박"
    정성장 "김여정 VS 김주애 권력투쟁 가능성 희박"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 출연 : 정성장 세종연구소 부소장(2월 20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북한의 9차 당대회가 19일 개막했습니다. 최근 김정은 위원장의 딸 김주애의 세습과 관련해서 9차 당대회에서

  • 26.02.2015:42
    김윤형 "송영길 100% 전대 출마", 하헌기 "전략공천 해야"
    김윤형 "송영길 100% 전대 출마", 하헌기 "전략공천 해야"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하헌기 더불어민주당 전 부대변인과 김윤형 전 국민의힘 부대변인 모시고 핫이슈 관련해서 얘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소종섭 :민주당 얘기 좀 해볼까요? 송영길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