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29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이후 코스피와 코스닥이 상승반전한 것에 대해 “정치적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윤 본부장은 “‘박 대통령이 절대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는 불확실성은 사라졌기 때문에 코스피와 코스닥이 반등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1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16% 오른 1981.34를 기록 중이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6% 오른 595.76에 거래되고 있다. 두 지수 모두 하락세를 보이다 박 대통령의 담화 직후인 오후 2시40분이 넘어 상승반전했다.
박 대통은 이날 세 번째 대국민담화를 통해 "국회가 결정한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에 윤 본부장은 “그러나 국회에서 어떻게 결정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는 상태 역시 불확실성으로 남게 되는 것”이라며 “크기는 줄어들었지만 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에 지수가 크게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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