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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삼성 자존심, 농구가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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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9위 축구 7위 부진…농구는 현재 2위 선전, 이상민 감독 "4강 이상 하겠다"

스포츠 삼성 자존심, 농구가 지킨다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 [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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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야구와 축구가 준 실망을 농구로 만회할까.

삼성그룹과 제일기획 임원진은 지난 10월부터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 프로배구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를 주목했다. 여름 스포츠의 부진 때문.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정규리그에서 65승1무78패로 9위, 프로축구 수원 삼성은 10승18무10패 승점48로 7위를 했다. 농구 이상민 삼성 감독(44)도 시즌 전 "우리 목표는 4강 이상"이라고 했다.


삼성 농구가 초반 상승세다. 삼성은 정규리그 7승2패를 기록, 15일 오리온(7승1패)과 공동 선두다. 이 흐름을 끝까지 이어가면 우승도 꿈만은 아니다. 안준호 본지객원해설위원(60)은 "삼성의 선수구성과 포지션별 전력의 조화가 잘 됐다"고 했다. 오동석 삼성 단장(46)은 "샐러리캡(23억 원) 내에서 잘 조율을 해 팀을 만든 결과"라고 했다. 샐러리캡은 팀에 소속된 전체 선수의 연봉 총액 상한선을 규정한 것이다. 프로농구는 1997년 이 제도를 도입했다.

삼성은 23억 중 97%인 약 22억3100만 원(추정치)을 썼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올해 쓴 약 450억 원(추정치)의 20분의1 수준. 삼성은 외국인 리카르도 라틀리프(27), 마이클 크레익(25)의 연봉을 합해 약 5억5000만 원(추정치)에 맞췄고 연봉 6억2000만 원인 김태술(32)을 영입하는 등 적절한 소비와 절약을 했다.


샐러리캡이 만든 프로농구 환경도 무시할 수 없다. 프로농구는 축구, 야구에 비해 선수들 몸값이 높지 않고 구단 간 '돈의 전쟁'이 덜하다. 프로야구 박석민(31)은 지난해 11월 30일 4년 연봉 92억 원(추정치)에 삼성에서 NC로 이적했지만 프로농구는 같은 사례가 없다. 삼성 외 나머지 여덟 구단이 돈을 많이 써도 삼성이 쓴 돈과 크게 차이 나지는 않는다.


이상민 감독의 선택과 집중도 한몫했다. 오동석 단장은 "경험 있는 가드가 필요했다. 이 감독이 김태술의 능력을 잘 알고 영입해 전지훈련 때부터 활력을 불어 넣었다"면서 "국내 농구계는 증명된 외국인 선수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상민 감독은 새로운 것을 찾으려 했다. 팀에 파워가 필요했고 크레익을 영입해 팀에 녹아들게 하고 있다"고 했다.


삼성은 오는 17일 잠실체육관에서 전주 KCC 이지스와 정규리그 홈경기를 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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