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3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26명의 의원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박 대통령에게 조속히 퇴진할 것과, 국회가 주도하는 거국중립내각 구성을 수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 본인만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는 것 같다"며 "박 대통령은 독선과 아집, 불통으로 '나홀로 개각', '나홀로 국정'을 고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치검사 최재경 민정수석 임명에 이어 김병준 총리 인선과 한광옥 비서실장 임명 강행은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이며, 거국중립내각을 요구하고 있는 야당을 철저하게 기만하는 것"이라며 "더 이상 박 대통령을 인정할 수 없고 퇴진을 위해 국민과 함께 투쟁할 것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성명엔 민주당 소속 권미혁, 기동민, 김민기, 김상희, 김영진, 김영호, 김현권, 김현미, 남인순, 박정, 박홍근, 소병훈, 손혜원, 설훈, 신동근, 오영훈, 위성곤, 유승희, 유은혜, 이상민, 이인영, 이재정, 인재근, 정춘숙, 제윤경, 조승래 등이 참여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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