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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무선이어폰 '에어팟' 출시 내년 1월 이후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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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출시 예정인 '에어팟', 내년 1월 이후 출시?
정확한 원인 공개하지 않아…제품 완성도 문제?


"애플, 무선이어폰 '에어팟' 출시 내년 1월 이후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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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애플이 당초 10월에 출시하기로 한 무선이어폰 '에어팟'이 내년 1월 이후에나 출시될 전망이다.


1일(현지시간) 대만의 정보기술(IT)전문매체 디지타임즈는 에어팟 부품 업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10월에 에어팟이 출시될 계획이었으나 출시가 연기됐다"며 "제조업체인 인벤텍은 내년 1월에나 에어팟이 출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어팟은 애플이 지난 9월 '아이폰7' 공개행사에서 처음 소개됐다. 애플의 인공지능(AI) 개인비서 '시리'와도 연동되면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고, 고속충전 기능도 탑재하면서 15분 충전으로 3시간 동안 음악을 즐길수도 있다.


애플은 지난달 말 에어팟을 160달러에 판매할 계획이었다. 국내 출고가는 21만9000원이었다.


하지만 애플은 지난달 돌연 에어팟 출시 일정을 연기했다. 당시 애플은 "고객들에게 에어팟을 판매하기 전에 약간 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우리는 준비가 되기 전에 제품을 출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애플은 정확한 출시 연기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제품 리뷰를 위해 공개된 모델에서 언급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출시가 연기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폰7 출시와 함께 공개된 리뷰용 에어팟에 대한 반응은 극과극이었다.


애플은 아이폰7에서 3.5mm 헤드폰잭을 제거하면서 무선 이어폰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는 관점으로는 '누군가는 해야할 일을 애플이 먼저 했다', '선이 없이 음악을 들을 수 있어 편리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비싼 가격이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됐다. 또 무선인 탓에 분실 위험이 크고 용량이 큰 오디오 파일을 전송하기 어려워 음질 저하가 우려된다는 점도 지적됐다.


여기에 애플의 완성도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애플이 출시 일정을 연기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최근 애플이 출시 일정을 연기한 것은 애플워치OS2로, 출시 직전 버그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제품의 완벽성을 추구하는 스티브 잡스 전 최고경영자(CEO)가 이끌던 시대에서는 거의 일어나지 않은 일이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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