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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때부터 대학까지"…정유라 출석 특혜의혹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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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때 131일 결석하고도 '공결' 처리…서울교육청 이틀째 감사중


"고교 때부터 대학까지"…정유라 출석 특혜의혹 파장 최순실씨의 딸, 승마선수 대학생 정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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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박근혜정권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 대한 입학ㆍ학사 특혜 의혹이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고 있다. 학사관리 부실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장이 사퇴한 이화여대에 대한 교육부의 감사가 본격화된 가운데 정씨가 졸업한 서울 청담고등학교의 출결처리에 대해서도 이틀째 교육청의 감사가 진행중이다.


교육부는 최근 이화여대가 제출한 자료를 검토한 결과 정씨의 출석 및 성적관리 부분에서 문제점을 발견하고 정씨를 포함한 체육특기생 10여명에 대한 관련서류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화여대는 지난 6월 학칙을 개정해 학교에 출석하지 않아도 보고서 등을 제출하면 교수 재량으로 학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개정된 학칙을 3월부터 소급 적용할 수 있도록 했고, 이 때문에 정씨가 지난해까지 평점 0.11의 성적으로 제적 위기에 몰렸다가 올해 1학기 2.27로 껑충 뛰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 측으로부터 정씨를 비롯한 체육특기생들의 입학 자료와 성적평가 자료 등을 받았고 이 가운데 개정된 학칙으로 학점을 소급 적용받은 사례를 확인하고 있다"며 "가능한 다음달 초순까지 조사를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씨의 고교 시절 출석 처리에 대해서도 특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정씨가 고3 때 총 수업일수 193일 가운데 131일을 결석하고도 대한승마협회 등의 공문 덕분에 모두 '공결(공적인 사유에 따른 결석)' 처리됐다는 의혹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5일에 이어 26일에도 정씨의 출신고에 담당 장학관을 보내 정씨가 이 학교에 재학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의 출석 및 결석일수와 날짜, 출석을 인정받기 위해 첨부한 공문과 대회출전 계획 문서 등을 확보하고 사실 관계를 확인중이다.


하지만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ㆍNEIS) 상에 탑재되지 않은 서류는 별도로 보관된 서류철에서 일일이 찾아 대조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소요되고, 이 때문에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려면 1~2일 정도 더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정씨가 이 학교에 재학할 당시의 교장과 담임교사 등이 모두 바뀐 상황이어서 자료를 확보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일단 자료를 확보해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그에 따른 조치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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