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2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1층 그랜드볼룸에서 'OECD 가입 20주년 경제계 기념 만찬'을 개최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 주재로 열린 이날 만찬에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경제계 자문기구인 BIAC의 이사회 멤버들과 경제계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허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 경제가 OECD에 가입한 이후로 경제규모가 2배 이상 증가하고 수출은 4배 증가하는 등 크게 성장했지만 최근에는 경기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경제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OECD가 기업들이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하며 이 과정에서 BIAC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필 오라일리 BIAC 회장은 "한국이 OECD에 가입한 이후 전경련이 한국 경제계를 대표해 활발히 경제계 의견을 개진해오고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그는 "OECD에서 논의되는 각종 현안들은 정부의 정책과정에 반영되고 그 결과로 기업활동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기업활동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기업친화적인 정책이 매우 중요하다"며 "전경련은 BIAC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BIAC은 우리나라의 OECD 가입 20주년을 맞아 특별히 서울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주요 기업과의 간담회, 경제계 차원의 20주년 만찬을 진행했다. 25일에는 외교부 주관의 20주년 기념 세미나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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