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은 뉴스와 웹툰…여성은 쇼핑과 블로그
20대 커뮤니티, 30대 검색, 40대 뉴스
구글 정확성, 네이버 대중성, 다음 편리성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네이버 이용자는 블로그와 웹툰 서비스를 주로 이용하는 반면 구글 이용자는 검색 기능을 이용했다. 다음 이용자는 뉴스를 주로 봤다.
24일 종합 디지털 미디어렙 DMC미디어는 '2016 인터넷 서비스 이용 행태 및 광고 효과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인터넷을 통해 주로 이용하는 포털 서비스는 검색(72.5%), 뉴스(49.6%), 이메일(49.2%), 커뮤니티·카페(24.6%), 쇼핑(20.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포털 사이트별로 네이버는 블로그와 웹툰에서 강세를 보였고 다음은 뉴스, 이메일, 커뮤니티·카페서 우위를 나타냈다. 구글 이용자들은 주로 검색,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뉴스(56.4%)와 웹툰(12%) 서비스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여성은 쇼핑(29.5%)과 블로그(22.2%) 카테고리를 더 많이 이용했다. 연령대별로 20대는 커뮤니티·카페(29.7%), 블로그(24.1%)를 자주 이용했고, 30대는 검색(75.8%)과 커뮤니티·카페(31.3%), 40~50대는 뉴스와 이메일을 상대적으로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털 사이트 검색을 통해 주로 찾는 콘텐츠는 시사, 정보를 포함한 지식(42.8%)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뉴스(20.9%), 상품(6.5%), 맛집(5.6%), 스포츠(5.5%) 등이 뒤를 이었다. 20대는 맛집(11.7%), 전문 학술(7.4%) 정보를 상대적으로 많이 검색했으며, 30대는 지식(47.3%), 50대는 뉴스(29.1%)와 금융(8.1%)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졌다.
한편 구글 이용자는 포털 사이트를 선택할 때 상대적으로 검색 정확성(75.2%)과 검색 속도(35.6%)를 중요하게 여기는 반면, 네이버 이용자는 대중성(45.8%)과 안정성(24.7%), 다음 이용자는 이용 편리성(39.8%)과 주변 평판(16.5%)을 우선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22일부터 9월 2일까지 12일간 인터넷을 이용하는 19세 이상 59세 이하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이용 현황 ▲포털 서비스 이용 행태 ▲인터넷 검색 콘텐츠 종류 ▲인터넷 뉴스 이용 이유 등에 대한 온라인 설문을 진행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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