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카드뉴스]조선 황희정승도 '말(馬) 스캔들'에 혼쭐났다

시계아이콘00분 5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하극상 폭력사건' 무마 뇌물로 '말(馬)' 받아…말목장 관리인 박용은 처벌, 황희는 세종이 덮어줘

[카드뉴스]조선 황희정승도 '말(馬) 스캔들'에 혼쭐났다
AD


[카드뉴스]조선 황희정승도 '말(馬) 스캔들'에 혼쭐났다

[카드뉴스]조선 황희정승도 '말(馬) 스캔들'에 혼쭐났다


[카드뉴스]조선 황희정승도 '말(馬) 스캔들'에 혼쭐났다

[카드뉴스]조선 황희정승도 '말(馬) 스캔들'에 혼쭐났다


[카드뉴스]조선 황희정승도 '말(馬) 스캔들'에 혼쭐났다


[카드뉴스]조선 황희정승도 '말(馬) 스캔들'에 혼쭐났다


[카드뉴스]조선 황희정승도 '말(馬) 스캔들'에 혼쭐났다


[카드뉴스]조선 황희정승도 '말(馬) 스캔들'에 혼쭐났다


[카드뉴스]조선 황희정승도 '말(馬) 스캔들'에 혼쭐났다



현 정권의 비선실세로 알려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특혜 논란으로 사회전체가 시끄러운 상황입니다. 특히 정씨는 일부 부유층의 전유물로 알려진 승마 특기로 입학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특혜시비가 시작됐죠.


또한 정씨가 고가의 승마용 말을 구입하고 승마훈련을 받을 수 있었던 배경에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이 연루되어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그만큼 승마용 말의 가격이 비싸고 유지비용도 엄청나기 때문이죠.


사실 말은 예부터 수많은 뇌물스캔들과 얽힌 동물이었습니다. 자동차가 없던 시절엔 유일한 교통수단으로 지금보다 훨씬 더 고가였기 때문에 공공연히 고위관료나 임금의 측근에게 말을 주고 특혜를 받아왔기 때문인데요.


조선시대 세종대왕 재임시절, 말로 인한 대규모 뇌물스캔들이 터진 적이 있어요. 바로 '박용(朴龍) 뇌물사건'입니다. 조선왕조 500년 최고의 청백리로 알려진 황희정승이 이 스캔들에 걸려들어가면서 유명해진 사건이죠.


박용은 파주 동파역의 역리로 나라에서 운영하는 말목장의 관리인이었어요. 그는 자기보다 훨씬 높은 고위직 중앙 관료인 조연이란 사람을 폭행한 죄로 파주 관아로 끌려오게 됐죠. 이에 박용은 황희정승에게 좋은 말 한필을 바치고 송사를 잘 마무리해달라고 청탁을 넣었습니다.


말을 받은 황희정승이 뒷배를 봐줘서 박용은 무사히 풀려났지만 이후 사헌부 감찰에 걸려 황희정승이 탄핵을 받게 되면서 관련 인물만 수백명이 조사를 받는 대형 스캔들로 확대됩니다. 박용이 말목장을 운영하면서 여러 권력 실세들에게 로비했던 사실이 포착된 것이죠.


결국 세종대왕이 나서서 박용을 죄주고 황희정승의 뇌물수수건은 덮어버리면서 겨우 넘어가게됐죠. 하지만 황희정승은 30년 청백리 공직생활에 큰 오점을 남기고 이후 세간의 비난을 받게 됐어요.


청백리 정승에게까지도 이런 뇌물문제가 터진 것은 권력자의 총애를 받는 측근들의 권한이 너무나 강했기 때문이에요. 수백년이 지난 오늘날, 이런 시대를 역행하는 스캔들이 또다시 발생했다는 사실 자체가 참 안타까운 일이네요.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이진경 디자이너 leejee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